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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30개 면적' 잿더미 된 운봉산 산불…원인 조사 시작

'축구장 30개 면적' 잿더미 된 운봉산 산불…원인 조사 시작

송성준 기자 sjsong@sbs.co.kr

작성 2019.04.03 17:1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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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일) 오후에 발생한 해운대 운봉산 산불은 축구장 30개 면적을 잿더미로 만들고는 진화됐습니다.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에 발생한 해운대 운봉산 산불의 불길이 오늘 오전 9시 10분쯤 잡혔습니다. 화재 신고 18시간 만입니다.

산림청과 부산소방본부는 오늘 오전 6시 날이 밝자마자 헬기 19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지금은 잔불을 제거하는 작업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은 작은 불씨가 건조주의보에다 때마침 불어 닥친 강풍을 타고 마치 도깨비불처럼 수십 미터를 날아가는 바람에 삽시간에 여러 곳으로 번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축구장 30개 면적에 달하는 20여 ha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산불에 놀란 주민 1백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수십 년생 소나무 등 수천 그루가 불탔습니다.

산림청과 소방, 경찰 등 합동 조사반은 오후 2시부터 합동 감식에 들어갔습니다.

산불 첫 발화지는 한 마을 주민의 경작지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3명과 함께 이 주민이 불을 끄고 있는 사진을 확보했습니다.

관할 부산 해운대구 특별사법경찰대는 해당 주민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는 한편 인근 CCTV 등도 확보해 실화 가능성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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