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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이어 우크라이나도…동유럽 '정치 신인' 돌풍

슬로바키아에서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습니다. 올해 45살의 최연소 대통령입니다.

지난달 30일 대통령 선거 결과 주사나 카푸토바는 결선투표에서 58%를 득표해 여당 후보를 물리쳤습니다.

[주사나 카푸토바/슬로바키아 대통령 : 저는 겸손한 마음과 무거운 책임감으로 대통령직을 받아들이며 여러분과 함께 갈 것입니다.]

의석이 없는 원외 정당 소속인 데다 정치 경험이나 공직 경험이 없는 정치신인의 승리는 지난해 발생한 언론인 살해 사건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반영된 결과로 평가됩니다.

카푸토바는 선거 운동 기간 악에 맞서야 한다며 부패한 기성 정치에 염증을 느낀 유권자들로부터 지지를 끌어냈습니다.

현지 시간 31일 치러진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에서도 정치 신인이 의외의 선전을 거두었습니다.

코미디언 출신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후보가 출구조사에서 득표율 30.4%로 1위를 차지해 포로셴코 현 대통령과 결선투표에서 맞붙게 됐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후보 : 우리는 승리할 것입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방심하지 않을 것입니다.]

정치 경험이라곤 자신이 주인공을 맡은 TV 드라마에서 대통령 역할을 한 것밖에 없는 젤렌스키의 부상은 집권 세력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반영될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프랑스 정부는 디지털부와 정부대변인 등 장관급 고위인사 3명을 모두 30대로 임명했습니다.

특히 신임 디지털부 장관에 37살의 한국계 세드리크 오가 임명돼 전 정권의 플뢰르 펠르랭, 장뱅상 플라세에 이어 한국계의 입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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