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다시 '수소 경제'…과감한 실행이 관건

노동규 기자 laborstar@sbs.co.kr

작성 2019.01.17 21:21 수정 2019.01.17 21:5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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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2040년까지 수소차를 620만 대로 늘리고 발전량의 10%를 수소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우리가 앞서는 기술로 미래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건데 계획대로 잘 진행될지 노동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수소 경제의 핵심은 연료를 수소로 대체하면서 나타나는 막대한 부가가치와 사회의 근본적 변화입니다.
 
석탄, 석유보다 무한한 수소를 미래 에너지원으로 삼아 생산, 유통, 활용하는 과정에서 43조 원 규모의 시장에 42만 명의 일자리, 온실가스 감축까지 이뤄진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가 에너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신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수소전기차와 연료전지 기술에서 앞서 있습니다.

국내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해 보조금 지원을 통해 2040년까지 수소차 620만 대를 보급할 계획입니다.

전체 발전량의 10%는 수소 연료전지로 대체합니다.

세계적으로 수소 경제는 2050년에 약 2,800조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걸로 전망됩니다.

수소 경제는 2001년 미국이 처음 주창한 뒤, 2005년 참여정부에서도 발전 방안을 만든 바 있습니다.

당시의 야심 찬 계획대로라면 내년까지 수소차 200만 대가 운행해야 하지만, 실제론 8백93대뿐입니다.

[하준경/한양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석유 가격이 어느 정도 안정이 되고 미국에서 셰일가스도 나왔고요. '석유를 쓰는 게 더 낫다' 이런 상황이 된 거죠. 결국은 시장에서 해야 되는 일이고 정부는 시장이 할 수 없는 것들을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정부는 올해 안에 수소 경제법을 제정하고 국무총리가 이끄는 위원회에서 이행 상황을 점검해나갈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CG : 장성범·서승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