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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원정대 시신, 가족 품으로 출발…내일 새벽 도착

히말라야 원정대 시신, 가족 품으로 출발…내일 새벽 도착

이대욱 기자 idwook@sbs.co.kr

작성 2018.10.16 19:36 수정 2018.10.16 22:1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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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히말라야를 오르다 사고로 숨진 한국 원정대의 시신이 잠시 뒤 네팔을 출발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옵니다. 서울에는 대원들을 맞이할 합동 분향소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네팔 카드만두 현지에서 이대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네팔 시내의 불교사원입니다.

한국인 대원들과 함께 숨진 현지 산악가이드 셰르파들을 위한 영결식이 열렸습니다.

전통 방식에 따라 치러진 영결식에는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고 유족들은 깊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셰르파들에 대한 영결식 이후 한국인 대원들이 안치된 병원에서도 한국과 네팔 산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 의식이 치러졌습니다.

숨진 대원들의 유품은 한국 산악연맹 관계자에게 전달됐습니다.

정준모, 이재훈 대원이 마지막까지 착용했던 시계와 반지입니다.

한국에서 급파된 외교부 신속대응팀은 시신이 안치된 네팔 국립대학병원에서 이른 아침부터 운구 절차를 논의했습니다.

네팔 정부의 협조 아래 운구 절차는 비교적 신속하게 정리됐습니다.

[정상욱/대학산악연맹 위원 : 주말이 낀 경우, 관공서가 거의 다 쉬기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있어야 하는데 이번엔 주말임에도 신속하게 이뤄졌습니다.]

김창호 대장을 비롯해 한국인 대원 5명의 시신을 실은 항공기는 한국 시간으로 밤 11시쯤 한국을 향해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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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항공기는 예정대로라면 내일 새벽 5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그러면 카트만두 현지에 나가 있는 특파원 전화로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대욱 특파원, 항공기 출발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운구 작업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조금 전부터 김창호 대장을 비롯한 한국인 대원들의 시신 운구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시신은 현지에서 구한 5개의 특수 알루미늄관에 담겨 운구되고 있습니다.

시신을 담은 관은 병원 앰뷸런스에 나눠 실려 현재 공항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운구에 앞서 한때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보험과 비용 문제로 오늘 아침부터 현지 보험사와 병원 관계자들이 급파된 신속대응팀과 한국 산악연맹 관계자들과 오랜 논의를 벌였습니다.

일단 시신을 빨리 한국으로 운구하는 게 중요하다는 우리 측 설득으로 보험과 비용 등 남은 문제들은 추후 계속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현지 정부에서 확인한 사망진단서를 토대로 운구 허가를 받는 등 사전 절차가 마무리됐습니다.

한국인 대원들의 시신은 한국시각으로 오늘 밤 11시 출발해 내일 새벽 한국에 도착해 유족들에게 인계됩니다.

내일부터 김창호 대장의 모교인 서울시립대에서는 숨진 원정대 5명을 추모하는 합동 분향소가 마련되고 금요일에는 합동 영결식이 열립니다.

(영상취재 : 김부영,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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