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고 문제 유출 정황 확인…쌍둥이 자매 피의자 전환

이현영 기자 leehy@sbs.co.kr

작성 2018.10.15 20:51 수정 2018.10.15 21:5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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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전임 교무부장이 딸들에게 시험문제를 미리 알려줬다고 의심할 만한 정황이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쌍둥이 자매도 피의자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이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은 시험 문제 유출이 실제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임 교무부장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분석하는 데 주력해 왔습니다.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전임 교무부장이 시험에 관해 두 딸에게 알려준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압수했던 휴대전화 등을 디지털 분석한 결과 증거가 나왔다고 이 청장은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확보한 물증이 어떤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쌍둥이 딸을 지난 6일 처음 조사했는데 이틀 뒤 업무 방해 혐의 피의자로 두 딸을 입건했습니다.

시험 문제를 미리 받아 시험을 치른 공범 혐의를 두고 있는 겁니다.

경찰은 어제(14일)도 두 딸을 조사했는데, 첫 조사 때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던 딸이 어제도 답답하다고 호소해 조사를 마무리하지 못했습니다.

전임 교무부장과 두 딸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교장과 교감, 시험 담당 교사 등 학교 관계자들을 마저 조사한 뒤 이르면 이달 안에 사건을 검찰에 넘길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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