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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사진 비교해보니…쓰나미 전·후 참상 '뚜렷'

위성사진 비교해보니…쓰나미 전·후 참상 '뚜렷'

이홍갑 기자 gaplee@sbs.co.kr

작성 2018.10.02 20:34 수정 2018.10.02 21:5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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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지진과 쓰나미가 얼마나 강력했는지는 위성 사진으로도 확연히 드러납니다. 바다와 땅의 뚜렷했던 경계가 곳곳에서 무너졌고, 마을이 흙더미에 묻혔습니다.

보도에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의 팔루 해변입니다.

해변이 온통 진흙밭으로 변했고, 주택가도 태반이 무너져 있습니다.

쓰나미 전에 촬영한 위성 사진입니다.

원래 마을과 바다의 형태가 뚜렷했지만, 쓰나미 여파로 거대한 황톳빛 토사가 바닷가로 쓸려나간 걸 알 수 있습니다.

마을과 마을을 잇는 대형 철제 다리도 예전 모습을 잃어버렸습니다.

노란색 다리가 엿가락처럼 휘면서 동강 나 버렸습니다.

주택 1천 7백 채가 흙더미에 파묻힌 발라로아 마을입니다.

예전 위성 사진과 비교해보면 마을의 1/3이 무너졌고, 한가운데는 흙더미에 묻힌 걸 알 수 있습니다.

2천 명 넘게 숨진 것으로 우려되는 페토보 지역입니다.

주택가 밀집 지역이었지만, 강진으로 절반 이상이 진흙에 뒤덮여 있습니다.

이른바 이류 현상으로 물렁물렁해진 토사가 강타하면서 지층이 이리저리 움직인 흔적도 보입니다.

[페르디/생존자 : 땅이 반으로 갈라지고 그 다음에 땅이 이리저리 요동치면서 움직였습니다.]

쓰나미의 여파로 크고 작은 배들까지 해변 곳곳으로 밀려 올라오면서 팔루 지역의 쓰나미 참상을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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