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잠시 뒤 우리 축구대표팀이 바레인을 상대로 이번 대회 첫 경기를 치릅니다. 와일드카드 황의조와 여름 사나이 나상호. 이 두 선수가 최전방에서 광복절 대첩에 나섭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스타디움 주변에는 붉은 물결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현지 교민부터 인도네시아의 한류 팬까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향한 관심은 뜨거웠습니다.
태극전사들은 조금 전 몸을 풀고 출전 준비를 마쳤습니다.
3-5-2 포메이션이 가동되는 가운데 와일드카드 황의조와 K리그 2부 득점 선두 나상호가 탄탄한 바레인 수비를 깨는 데 앞장섭니다.
황희찬과 이승우는 후반 조커로 투입돼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입니다.
월드컵 스타인 수문장 조현우와 김민재를 주축으로 한 스리백 수비진은 무실점을 다짐하고 있고 '주장' 손흥민은 벤치에서 기를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김학범/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 한국팀들이 보통 첫 경기에 굉장히 어려움을 많이 겪는데 이런 것도 우리가 이제는 극복해야 할 과제가 아닌가 생각돼요.]
최근 두 차례 아시안게임 맞대결에서는 모두 우리가 이겼는데, 한 골 차 접전이었습니다.
지금 기온이 섭씨 26도입니다.
사상 첫 2연패를 향한 첫 경기, 이기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김병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