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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품으로 돌아간 미군 유해…트럼프 "김정은 고맙다"

<앵커>

북한이 어제(27일) 정전협정일에 맞춰서 미군 유해 쉰다섯 구를 미국에 돌려보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감사 인사를 건넸습니다. 유해를 조금 더 찾기 위해서 북한에 인력을 보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경제 성장 관련 연설을 하던 중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싱가포르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담긴 미군 유해 송환 약속을 지킨 데 대한 고마움을 공개적으로 표시한 겁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김 위원장이 저에게 했던 약속을 지킨 데 대해 언론 앞에서 감사하고 싶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유해를 추가로 발굴하면서 계속 약속을 이행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내보였습니다.

앞서 어제 트위터를 통해서도 '이번 조치가 많은 가족에게 위대한 순간이 될 것'이라며 '김 위원장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적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 역시 '김 위원장이 정상회담 약속을 완수한 데 대해 기쁘다'고 반겼습니다.

5천3백구로 추정되는 유해 추가 발굴과 관련해 미 국방부는 후속 조치를 언급했습니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추가 발굴을 위해 2005년 이후 처음으로 인력을 북한에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유해 송환이 교착 상태에 놓인 북미 간 협상 재개에 긍정적 계기로 작용할 거란 관측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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