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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3' 40% 할인은 그림의 떡?…소비자만 혼란

<앵커>

수입차 회사 아우디가 새로 나온 모델을 40% 싸게 판다는 소식이 연일 화제입니다.

그런데 정작 매장에 가면 "팔 수 없다" 이렇게 나온다고 하는데 그 이유를 곽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신형 아우디 A3는 배기가스 기준을 맞춰 저공해 친환경 차 인증을 받았습니다. 아우디의 국내 판매 차종 가운데 유일한 친환경 차입니다.

연간 판매량의 9.5% 이상을 친환경 차로 팔도록 한 현행법을 지키기 위해 아우디 코리아가 A3 3천여 대를 40%나 싼값에 내놓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4천만 원짜리 차 값이 2천3백만 원대까지 떨어집니다.

구입 문의가 폭주하고 있는데, 매장을 직접 찾아가 물었더니 살 수 없다는 답변뿐입니다.

[A매장 딜러 : 전화가 3,500통이 오고, 전시장에 100분 정도 오셨기 때문에 판매 예약이 다 완료가 됐고요, 너무 늦게 오신 거예요.]

임직원 판매용 차라며 일반인은 살 수 없다는 곳도 있습니다.

[B매장 딜러 : 죄송한데, A3는 직원 대상으로 판매 예정이기 때문에 일반인에게는 판매를 따로 안 하고 있어요.]

아우디코리아 측은 할인율도 판매 시기도 어떻게 판매할지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딜러들이 잘못 대응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일반인을 대상으로 판매를 진행할 거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그림의 떡'이 될 전망입니다.

시장 혼란을 방치한 아우디코리아 측이 노이즈 마케팅을 한 게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VJ : 한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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