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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반올림, "'반도체 백혈병' 중재안 무조건 수용"

삼성·반올림, "'반도체 백혈병' 중재안 무조건 수용"

한승구 기자

작성 2018.07.22 20:53 수정 2018.07.22 22:0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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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1일) KTX 여승무원 문제가 12년 만에 풀렸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오늘은 10년을 이어온 삼성전자 백혈병 문제도 끝날 조짐이 보입니다. 삼성전자와 피해자 쪽 주장을 중간에서 다루는 조정위원회가 있는데, 양쪽이 이 위원회의 결정을 무조건 받아들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먼저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1,020일째 천막농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도체 공정 근로자들의 백혈병 발병과 사망을 놓고 삼성의 대책을 촉구하는 겁니다.

[조승규/노무사 : 분명한 사과가 일단 있어야 할 거고요, 그다음에 보상문제나, 보상에 그치지 않고 이후에 어떻게 개선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피해자들을 대변하는 시민단체 '반올림'은 삼성전자에서만 관련 질병으로 80명이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고 삼성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조정위원회의 협상에서도 양측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조정위가 중재안을 만들 테니 받아들일 것, 그렇지 않으면 조정위 활동을 종료하겠다고 양측에 통보했습니다.

새로 발생한 질병 보상안과 기존 피해자 보상, 삼성 측의 사과, 농성 해제, 재발 방지 등 5가지를 적시했습니다.

반올림이 여기에 동의했고 삼성 역시 무조건 수용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김정석/삼성전자 상무 : 이번에는 꼭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조정위의 중재를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중재안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보상이 마무리되면 반도체 백혈병을 둘러싼 10년간의 갈등은 봉합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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