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데샹 감독, 선수로 감독으로 두 차례 우승…'명장 등극'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작성 2018.07.16 03:4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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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대표팀의 디디에 데샹 감독이 역대 세 번째로 선수와 감독으로 월드컵 우승을 모두 맛보면서 명장 반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월드컵 결승에서 4대 2로 승리하며 1998년 대회 이후 20년 만에 역대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199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아트 사커'를 앞세워 전 세계를 호령한 프랑스는 한동안 침체기에 빠졌지만 2012년부터 데샹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서서히 상승세를 타면서 20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다시 섰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데샹 감독은 진정한 프랑스 축구의 영웅으로 우뚝 섰습니다.

데샹 감독은 1998년 프랑스가 역다 처음 월드컵에서 우승할 때 '뢰블레 군단'의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고 20년이 흐른 러시아월드컵에서는 지도자로서 벤치에서 우승을 지휘했습니다.

이로써 데샹 감독은 브라질의 마리우 자갈루 감독과 독일의 프란츠 베켄바워에 이어 세 번째로 선수와 감독으로 우승 트로피를 모두 들어 올린 역대 세 번째 주인공이 됐습니다.

20년 만에 프랑스의 우승을 이끈 데샹 감독은 선수 시절 화려한 이력으로도 유명합니다.

1985년 낭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마르세유, 유벤투스, 첼시, 발렌시아 등 주요 구단을 거치며 여러 차례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프랑스 유니폼을 입고 103경기에 뛰면서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고 뛰어난 리더십을 앞세워 프랑스가 1998년 월드컵과 2000년 유로 대회에서 우승할 때 주장으로 맹활약했습니다.

현역 은퇴 이후 2001년부터 지도자로 변신해 AS모나코를 2003-2004시즌 UEFA컵 준우승을 이끌었고, 2006년에는 당시 승부조작 파문으로 2부리그로 강등된 유벤투스의 우승을 이끌며 승격을 이뤄냈습니다.

데샹은 2012년 프랑스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팀을 8강까지 진출시켰고, 그로부터 4년이 흐르고 나서 팀을 우승까지 이끌며 명장으로 우뚝 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