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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승부차기로 콜롬비아 꺾고 8강 진출

잉글랜드, 승부차기로 콜롬비아 꺾고 8강 진출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지독한 승부차기 저주를 풀고 12년 만에 월드컵 8강에 진출했습니다.

잉글랜드는 러시아 모스크바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16강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1대 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대 3으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2년 만에 8강에 오른 잉글랜드는 스위스를 누른 스웨덴과 오는 7일 4강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은 6호 골을 기록하며 득점 랭킹 2위인 벨기에의 루카쿠를 2골 차로 따돌리고 득점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반면 콜롬비아는 핵심 공격수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종아리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결정력을 살리지 못하고 두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후반 12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 간 잉글랜드는 후반 추가시간 콜롬비아 예리 미나에게 헤딩 동점 골을 내주고 연장으로 끌려갔습니다.

결국 연장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들어갔고 승리의 여신은 잉글랜드에 미소를 지었습니다.

잉글랜드는 3번 키커인 헨더슨이 실축하며 위기에 빠졌지만 콜롬비아도 4번 키커 우리베와 5번 키커 카를로스 바카가 잇달아 실축하며 3대 3 동점이 됐습니다.

그리고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마지막 키커로 나선 잉글랜드 다이어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4대 3으로 승리를 거두고 8강에 합류했습니다.

잉글랜드는 역대 월드컵에서 3차례 승부차기를 모두 실패했던 '승부차기 저주'에서 벗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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