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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아시아나 기내식 협력사 대표, 극단적 선택…"물량 못 대 괴로워했다"

[단독] 아시아나 기내식 협력사 대표, 극단적 선택…"물량 못 대 괴로워했다"

정연 기자

작성 2018.07.02 20:52 수정 2018.07.03 01:0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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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공급을 갑자기 맡았던 한 협력사 대표가 오늘(2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숨진 대표가 기내식 물량을 대지 못해 주말 내내 괴로워했다고 전했습니다.

정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시아나항공에 한시적으로 기내식을 공급하고 있는 샤프도앤코라는 업체는 협력사 4곳을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협력사 중 한 곳의 대표 B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이 업체가 조리된 음식을 식판에 담고 배열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B 씨는 숨지기 전 기내식 공급 대란 속에 물량을 대지 못해 주변 사람들에게 괴로움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 씨가 숨지기 전인 오늘 오전 B시와 통화를 했다는 업계 관계자는 SBS와의 통화에서 B 씨가 납품에 차질이 생기면 손해배상을 해야 하는 문제를 두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당신 책임이 아니다, 스트레스받지 말라고 다독였지만,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말했습니다.

기내식 납품업계는 현장의 영세한 기업에게 대란의 책임을 전가한 사례라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 항공 측은 업체 대표의 부고는 알고 있다면서 기내식 대란과의 연관성은 부인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VJ : 한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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