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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여고생, 실종 전날 친구에게 "일 생기면 신고해줘"

강진 여고생, 실종 전날 친구에게 "일 생기면 신고해줘"

KBC 박성호

작성 2018.06.20 20:50 수정 2018.06.20 21:5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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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강진 여고생 실종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닷새째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고생이 아버지 친구를 만나러 가기 전날 친구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신고해달라는 부탁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C 박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강진에 사는 여고생 이 모 양이 실종된 지난 16일, 용의자 51살 김 모 씨가 자신의 집에서 옷가지로 추정되는 물체를 태웁니다. 뒤이어 서둘러 세차까지 마칩니다.

김 씨가 이 양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강진군 도암면의 한 마을에 다녀온 직후에 한 행동입니다.

이 양이 친구에게 김 씨가 자신을 만나기로 한 사실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고 실종 전날 SNS를 통해 무슨 일 생기면 신고해달라고 부탁한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실종 당일 이 양의 부모가 찾아오자 뒷문으로 집을 빠져나간 김 씨는 다음날 새벽 인근 공사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 증거라던가 흔적을 인멸하기 위한 그런 행위이지 않나 그런 부분에서 (범죄) 용의점을 두고 있는 거죠.]

실종 닷새째인 오늘(20일)도 이 양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실종 전문 수사관을 추가로 투입하고 10개 중대 규모의 인력을 지원받아 수색작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박도민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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