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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 찬양" 비판에도…트럼프, '김정은 띄우기' 의도는?

"독재자 찬양" 비판에도…트럼프, '김정은 띄우기' 의도는?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작성 2018.06.16 21:12 수정 2018.06.16 22:5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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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라며 칭찬을 계속하고 있죠, 이른바 '김정은 띄우기'에 나선 모습인데 의도가 뭘까요.

안정식 북한전문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핫라인 구축을 설명하는 자리에서도 김정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강조하는 말을 빼놓지 않았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내가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데,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는 아주 잘 맞아요.]

북미 정상회담 이후 김 위원장에 대한 호의적인 평가를 계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지난 12일) : (김 위원장은) 성격이 좋고 똑똑한 협상가입니다. 우린 좋은 회담을 가졌고 서로 많이 배웠습니다.]

북한 체제를 칭찬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농담이라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그는 강력한 지도자입니다. 사람들이 다른 것을 생각하게 하지 않아요. 그가 말하면 자세를 바로 하고 경청하는데, 우리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독재자를 찬양한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행보를 보이는 것은 정상회담 성과를 포장하려는 의도 외에도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향후 협상 동력을 확보하려 한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현욱/국립외교원 교수 : 비핵화 프로세스가 제대로 굴러가게 하기 위해서 일종의 호의적인 의사 표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서 '비핵화를 잘해보자'(라는 뜻으로 봐야죠.)]

이른바 '김정은 띄우기'를 통해 대화의 동력을 이어간다는 것인데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대로 김 위원장이 호응할지가 관건입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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