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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의시사전망대] "메시·네이마르 공동 1위…월드컵 선수들의 몸값은?"

[김성준의시사전망대] "메시·네이마르 공동 1위…월드컵 선수들의 몸값은?"

SBS 뉴스

작성 2018.06.16 09:52 수정 2018.06.16 23:5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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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김성준의 시사전망대 (FM 103.5 MHz 18:05 ~ 20:00)
■ 진행 : SBS 김성준 앵커
■ 방송일시 : 2018년 6월 15일 (금)
■ 대담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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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월드컵 시청자 40억 명… ‘글로벌 쩐의 전쟁’
- 32개국 선수 몸값 총 13조 원, 한 명당 177억 원
- 러시아, 월드컵 통해 2023년까지 33조 원 효과 봐
- 손흥민 630억 원… 리오넬 메시 2,270억 원으로 1위
- 저조한 한국 16강 진출 가능성에 마케팅 열기도 ‘뚝’
- 남북정상회담, 지방선거 등으로 마케팅 효과 반감
- 월드컵 단체 관람 이유로 입장료나 음료 파는 건 불법



▷ 김성준/진행자:

한주 간의 경제 이슈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경제 포커스> 참조은경제연구소 이인철 소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

예. 안녕하세요.

▷ 김성준/진행자:

오늘은 월드컵도 시작한 김에 월드컵의 경제학 얘기 좀 한번 해보죠. 이게 엄청난 비즈니스잖아요.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

월드컵을 전 세계적으로 몇 명이 볼까요? 40억 명이 봅니다. 40억 명이 보니까 고정 시청자가 확보돼 있죠. 시청률도 굉장히 높습니다. 이러니까 월드컵을 머니컵이라고 합니다. 한 달여 동안 글로벌 쩐의 전쟁이 시작됐는데요. 왜 쩐의 전쟁이냐, 갖가지 기록이 있는데요. 우선 32개국, 32강이니까. 선수 몸값의 총액이 13조 원이에요.

▷ 김성준/진행자:

대단하네요.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

4년 전에 비해서 3조 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32개국인데 13조 원이면 한 나라당 얼마인가요. 계산이 안 됩니다.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

그것보다도 선수 평균당. 한 개 국가에 23명까지 데려가거든요. 그러니까 736명이어서 한 명당 평균 몸값을 계산해봤더니 무려 177억 원이라는 숫자가 나옵니다.

▷ 김성준/진행자:

177억 원이요.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

그런데 FIFA의 수익은 상상 초월입니다. FIFA는 중계권료, 후원사, 마케팅 다 포함해서 올해 수익이 5조 5천600억 원. 4년 전에 비해서 10%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요.
 
▷ 김성준/진행자:

이게 그러면 쉽게 말하면 매출입니까?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

그렇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순수익은 아니고. 매출 5조 원이면 우리나라 기업으로 따지면 어느 정도인가요? SK텔레콤이 지금 얼마나 되나요. SK텔레콤이 순수익이 한 1조 원 되지 않나요?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

우리 5조가 넘으면 중견기업에서 대기업 취급을 받거든요. 그러니까 개최국 러시아의 경제적 효과도 엄청납니다. 러시아 정부가 이번 월드컵 준비하기 위해서 경기장을 짓는다면서 12조 원을 썼어요. 그건데 앞으로 러시아 정부는 이 월드컵을 통해서 얼마나 벌어들일 것이냐. 2023년까지 최대 33조 원가량을 벌어들일 수 있다. 왜냐하면 월드컵을 통해서 러시아 관광 산업 홍보하고, SOC 하다 보니까 건설 산업 좋아지고. 이런 부가적인 경제 효과를 기대하는 거죠.

▷ 김성준/진행자:

상트페테르부르크 같은 곳에서 경기장을 지어놓고 하는 이유도. 세계적인 관광지니까 홍보 한 번 할 수 있으니까 그렇게 하겠죠.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

맞습니다. 그러면 정말 몸값이 13조 원이라는데 과연 우리나라는 어떠냐. 우리나라는 사실 FIFA 랭킹 57위여서 좀 후위겠지 했는데 후위가 아니에요. 32개 팀 가운데 23위입니다.

▷ 김성준/진행자:

우리가 몇몇 선수들 때문에 그러지 않을까요? 예를 들면 손흥민 선수부터 시작해서.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

선수단 몸값이 1조 원이 넘는 팀이 5개가 있어요. 프랑스, 스페인, 브라질, 독일, 잉글랜드. 다 우승 후보들이고요. 우리나라 선수의 몸값 총액은 1천억 원이에요. 32개 팀 중 23번째로 높은데.

▷ 김성준/진행자:

그러면 한 5명 때문에 그러네요. 1천억 원이면 손흥민 선수가 지금 얼마예요?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
 
손흥민 선수가 630억 원 버니까. 60% 차지해버리고요. 그다음에 기성룡 선수, 구자철 선수, 황희찬 선수. 이런 선수들이 차지하고 있는데.

▷ 김성준/진행자:

나머지는 한 2억, 3억씩이겠죠. 메시의 나라는 구제금융을 신청했지만 아르헨티나로부터 돈 받는 것은 아니니까요.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

맞습니다. 브라질의 네이마르와 공동 1등인데요. 여기가 2천270억 원의 연봉이 책정돼서 공동 1위고요. 사실 게임의 골잡이 순위로 하면 빠지지 않는 호날두. 호날두의 경우에는 1천300억 원으로 공동 8위 정도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 김성준/진행자:

호날두가 왜 그렇게 됐죠?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

호날두는 한때 시장가치 1, 2위를 메시와 다투다가. 조금 반영되는 포인트가 누락이 됐는지 1천300억 원으로 공동 8위로 밀려났다고 합니다.

▷ 김성준/진행자:

많이 밀렸네요. 그런데 상금도 있잖아요. 몇 승을 할 때마다. 16강 일단 올라가야 상금이 나오나요?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

아닙니다. 본선에만 포함되면 기본적으로 100억을 갖고 갑니다.

▷ 김성준/진행자:

각 나라별로요? 그러면 우리 선수단도 100억을 벌어온 거예요?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

확보한 거죠. 러시아 월드컵에서 아까 총 FIFA의 매출이 5조 6천억 원 정도 되는데. 이 가운데 상금을 얼마로 쓰느냐. 총 8천500억 원 정도를 상금으로 쓰는데. 절반 정도가 최종 실적에 따라 상금이 차별화됩니다. 그런데 이 상 금액도 지난 브라질 월드컵에 비해서 30% 이상 늘어난 것이고요. 20년 전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 비하면 8배가량 상금 금액도 늘어난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번에 많이 우승했다. 우승하면 400억 원 넘는 상금을 받을 수가 있고요. 준우승국도 300억 원인데. 그런데 왜 본선 진출한 32개국이 어떻게 해서 100억 정도를 받느냐. 기본적으로 86억 원 상당은 상금으로 받고. 기존 본선 티켓 딴 사람들 월드컵 준비하는 데 쓰라고 한 16억 정도를 미리 준다고 합니다. 대회 전에. 이것을 합치게 되면 기본적으로 100억 원 확보한 셈이고. 만에 하나 조별 리그를 통해서 16강 진출한다. 이럴 경우에는 146억 원까지 확보가 돼서. 사실 16강부터는 서든 데스거든요. 이기면 올라가고 지면 바로 내려오니까. 그때부터 이길 때마다 상금이 쑥쑥 올라가는 구조입니다.

▷ 김성준/진행자:

우리도 그래야 될 텐데요. 그런데 들리는 얘기에 따르면 우리나라로 들어와서요. 2002년 월드컵에 비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월드컵에 대한 열기랄까요, 국내에서 올해는 조금 별로죠.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

가장 돈에 민감한 게 금융권이거든요. 금융권은 예전에 어떤 마케팅을 했냐면. 우리 16강에 진출하면 특별 예금 드리겠습니다. 그러면서 고객 마케팅을 하는 거죠.

▷ 김성준/진행자:

금리 조금 올려서.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

그러고 난 다음에 첫 골 넣은 선수 맞춰주세요, 내지는 이벤트에 당첨되면 진짜 러시아 월드컵 관람권 드리겠습니다. 이런 이벤트가 전무합니다. 다 사라졌어요. 금융권은 해봐도 이번에는 별 효과 못 보겠다. 이런 마인드가 밑에 깔려있고요. 일부 유통가를 제외하게 되면 월드컵 마케팅 열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데.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우리 대표팀의 본선 16강 진출 가능성을 굉장히 낮게 보고 있다.

▷ 김성준/진행자:

참 제가 뭐라고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만.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

세 게임으로 끝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잘 하면 1무 2패, 못하면 세 번 다 지는.

▷ 김성준/진행자:

잘 하면 1무 2패라고요? 그래도 한 번은 이겨야죠.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

그러니까 사전 국가별 대항전 결과가 워낙 좋지 않다 보니까. 도박사들이 우승 확률을 굉장히 낮게 보고 있는.

▷ 김성준/진행자:

그런데 신태용 감독은 숨기느라 그러는 것이라면서요.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

맞습니다. 본선에 들어가서 공은 둥그니까 결과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도박사들은 한국의 16강 진출 확률을 굉장히 낮게 보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요. 두 번째가 이번 주에 너무 많은 이슈가 있어서. 남북정상회담, 지방선거도 가릴 뻔했잖아요. 이런 굵직굵직한 이벤트 때문에 마케팅 효과가 굉장히 반감이 됐고요. 또 하나는 경기입니다. 오늘 아마 실업률 발표됐는데 최악이거든요.

▷ 김성준/진행자:

진짜 최악이에요. 저는 사실 오늘 그 얘기 갖고 오실 줄 알았어요.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

그러니까 신규 일자리가 7만 명대예요.

▷ 김성준/진행자:

이게 10만 명 밑으로 내려간 지가 두세 달 된 거잖아요.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

우리나라 청년 실업률이 10.5%인데요. 구제금융 신청한 아르헨티나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와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체감 실업률이요. 굉장히 심각하거든요.

▷ 김성준/진행자:

왜 그러죠?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이것은 충격적이다.

▷ 김성준/진행자:

경제팀 전부의 책임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죠.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

그렇습니다. 그런 것이 있다 보니까. 이게 지금 마케팅을 해서 효과가 있겠느냐. 이런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또 하나 근본적인 이유가 FIFA가 굉장히 강하게 후원한 회사, 후원하지 않은 회사. 이른바 앰부시 마케팅이라고 하는데. 이런 마케팅을 굉장히 강력하게 규제하는 것도 또 하나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그러니까 후원사가 아닌 회사들이 월드컵에 편승해서 마케팅을 하는 것을 막는다. 앰부시(Ambush)가 매복한다, 이런 뜻인데. 숨어서 얹혀서 간다, 이런 것이로군요.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

맞습니다. 지금 평창올림픽 때 SK텔레콤이 전형적인 그런 케이스였거든요. 그러니까 올림픽이나 공식 후원사가 아니면 월드컵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아야 하는데. TV 홍보를 하면서 마치 공식 후원사인 것처럼. 시청자가 보면 현혹될 수 있는 것은 하지 말라는 것인데. 그도 그럴 것이 사실은 이번 월드컵을 관전하기 위해서는 지상파 3사가 중계권을 갖고 오는데 무려 1천200억 원을 썼어요.

▷ 김성준/진행자:

그것 때문에 저희 걱정이 많습니다.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

이게 4년 전에 비해서 30% 이상 늘어난 것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사실 지금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포털에서도 월드컵 중계를 하고 싶지만 이 협상이 잘 안 되고 있습니다. 금액이 워낙 차이가 나서. 그러다 보니까 사실 지금 중계권을 갖고있는 중계사들이 허락을 안 하면 기존의 월드컵 단체 관람을 이유로 별도 입장료를 받는다든가, 아니면 식음료 업장에서 음료를 파는 것은 불법이에요.

▷ 김성준/진행자:

안 되죠.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

물론 편의를 봐줘서 기존에 있는 업장에서 하는 것은 어느 정도 유동성을 갖고 봐주겠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이것은 판권을 갖고 있는 회사와 정확하게 계약을 하고 해야 되는 거예요.

▷ 김성준/진행자:

계약은 당연히 그렇게 해야죠. 아까 앰부시 마케팅이라고 하셨는데, 그렇게 매복해서 돈을 벌려고 생각하면 안 되는 것은 맞는데.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

그러니까 FIFA 차원에서 앰부시 마케팅으로 적발이 됐다고 하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제기 대상이 됩니다.

▷ 김성준/진행자:

그런데 많은 분들이 마치 지상파 방송 3사가 돈을 챙기려고 이런 것을 규제한다고 알고 계시는데. 이것은 지상파 방송 3사와는 전혀 상관없이 FIFA의 룰이어서 그러는 거죠. 그런데 어쨌든 며칠 전에 얘기를 들어봤더니 제일 걱정을 했던 게 우리 월드컵 문화 중 하나잖아요. 치킨집 가서 치맥 먹으면서 같이 응원하며 보는 것. 그게 안 될 줄 알았는데 된다고 하더라고요.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

그러니까 기존 업장에서, 평상시 하던 영상물을 가지고 그냥 트는 것은 되는데요. 이번 월드컵 때문에 새로 TV를 샀습니다. 그러면서 신규로 들어와서 유료로 맥주를 팔고 음료를 팔거나 입장료를 받는다. 이건 안 됩니다.

▷ 김성준/진행자:

그건 안 되고. 그러니까 동네 치킨집에서 늘 켜있던 TV를 보면서 먹고 응원하는 것은 다 괜찮다는 말씀이죠. 그런데 예를 들어서 어떤 프랜차이즈 업체가 우리 월드컵 응원 같이합시다 하고 큰 매장을 임시로 열어 돈을 받고 입장시키거나 돈을 받고 맥주를 팔며 큰 화면에서 보여주는 것은 안 된다.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

맞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쉽지 않네요. 가전업계나 이런 곳은 월드컵 특수 아무래도, 월드컵 보자고 TV 새로 사고 이런 경우들이 전에는 많이 거론됐었는데. 이번에는 좀 어떻습니까?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

실제로 65인치 이상 초대형 TV가 잘 팔리고 있습니다. 이제 65인치 이상 TV 10대 가운데, 글로벌로 6대 정도가 메이드 인 코리아거든요. 삼성과 LG가 1위, 2위를 갖고 있는데. 그러니까 글로벌 마케팅을 하고 있어요. 굉장히 QLED다, OLED다, 이런 대형 고가의 TV를 파격적으로 할인하면서 글로벌 마케팅을 하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매출이 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일부 가전업체, 그리고 자동차 업체의 경우에는 감성 마케팅이에요. 직접적으로 차를 홍보하는 게 아니라 길거리 응원전을 후원하겠다, 애완견과 함께 하는 응원전을 하자, 여자 파자마끼리, 동창들끼리 응원하는 장소를 제공하겠다. 이런 마케팅을 하고있는 겁니다.

▷ 김성준/진행자:

그나마 듣기 좋은 소식이네요. <경제 포커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참조은경제연구소 이인철 소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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