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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의시사전망대] "한여름 기름값 아끼는 에어컨 팁은?"

SBS뉴스

작성 2018.06.15 09:0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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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김성준의 시사전망대 (FM 103.5 MHz 18:05 ~ 20:00)
■ 진행 : SBS 김성준 앵커
■ 방송일시 : 2018년 6월 14일 (목)
■ 대담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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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컨에 고여 있던 습기 때문에 곰팡이 냄새나
- 실내에 곰팡이 고이면 피부 질환 유발시켜
- 실내 순환 모드, 매트 청소 안하면 먼지까지 내부에서 돌아
- 여름철 외부 주차시 차량 실내 온도 70도까지 올라
- 차 문을 대각선으로 여닫아야 열기 빨리 빠져
- 시동과 동시에 에어컨 끄면 차에 무리 갈 수 있어
- 40km/h 이상 주행시, 창문 닫고 에어컨 약하게 트는 게 효율적


▷ 김성준/진행자:

매주 목요일 돌아오는 <김필수의 카센터> 시간입니다. 대한민국 자동차 박사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네. 안녕하세요.

▷ 김성준/진행자:

무더운 여름이 슬슬 시작되려고 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벌써부터 차에 타면 에어컨 안 켤 수 없는 날씨도 낮에는 되잖아요. 오늘은 에어컨 얘기를 잔뜩 해봐야겠습니다. 저도 차에 타자마자 에어컨을 켜면. 요즘 같은 때가 한 번도 안 켜다가, 겨우내 안 켜고 봄에도 잘 안 켜다가 오랜만에 틀면 퀴퀴한 냄새 나잖아요. 이게 도대체 왜 나는 냄새입니까?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맞습니다. 통로에 남아있는 냄새라고 보시면 돼요.

▷ 김성준/진행자:

통로요? 어느 통로에요?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에어컨이 나오는 통로인데요. 예를 들어서 중간중간에 습기라든지 이런 것들이 많이 고여있거든요. 이런 것들이 2, 3개월 동안 켜지 않게 되면 이 부분이 곰팡이가 슨다든지, 냄새가 퀴퀴하게 고여있는 거죠.

▷ 김성준/진행자:

안 좋은 냄새네요.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맞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 냄새가 곰팡이가 되면서 순간적으로 에어컨을 켜게 되며 불어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 이 냄새를 없애지 않으면. 어느 차 같은 경우는 사실 켜더라도 몇 분 동안 계속 냄새나는 경우가 있거든요. 실내 필터를 교체한다든지, 통로에 대한 부분들을 요새는 기능성 스프레이 같은 것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문을 활짝 열고 불어서, 한 2, 3분 동안 강력하게 불어내서 냄새를 완전히 뽑아내지 않으면요. 냄새 계속 나는 경우도 많이 있기 때문에. 특히 곰팡이 냄새가 실내에 고이게 되면 아시겠지만 아토피성이나 알레르기성을 유발시킨다든지. 아이들에게는 별로 실내 건강, 공기질이 안 좋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그렇다면 에어컨 필터도 있잖아요. 그것은 1년에 한 번씩 갈아줘야 합니까?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1년에 한 번 정도면 괜찮은데요. 보통 오염원이 심한 경우는 1년에 두 번 갈아주는 경우도 있어요. 그런데 가격이 일반 다른 필터에 비해서 비쌉니다. 요새는 항균 필터라고 하고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를 몇 퍼센트 걸러준다고 해서 기능이 더 강화된 것들이 있거든요. 이런 것들은 3만 원 정도 되죠.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소모품 중에서도 1년에 한두 번 정도 가는데 한 번에 3만 원 정도 돼? 그러면 부담이 될 수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부담은 되지만 그래도 실내 공기질 환기 중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고요.

또 요새 미세먼지가 있는 날 같은 경우에는 아마 그런 얘기 들으셨을 거예요. 외부 유입 모드보다도 실내 순환 모드로 하라고 하거든요. 그런데 순환 모드로만 하게 되면, 창문을 안 열게 되면 바깥보다 안이 더 오염원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거든요. 바닥 매트에 있는 먼지, 안에서 순환되다 보면 성인들이 여러 명 타게 되면 이산화탄소량도 많아지기 때문에. 결국은 외부 유입 모드를 일부 해줘야 하는데. 이 때 바로 실내 필터를 통한다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필터 자체를 좀 비용이 들어가더라도 고급. 아이들이 어리다고 하면 더더욱 생각해서 고급으로 갈아줄 수밖에 없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외부 유입 모드와 실내 순환 모드 말씀하신 김에. 실내 순환 모드로 해놓으면 창문 닫아놓고 차 안에 있는 공기도 우리의 호흡, 이게 어디로 갔다 다시 돌아오는 겁니까?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이게 예를 들어서 안에 있는 공기만 가지고 순환시키고 바깥은 완전히 차단을 시키는 것이거든요. 안의 공기가 들어가서 다시 냉각시켜서 들어오는 이 방법으로 순환되기 때문에. 공기는 차가워져서 유지는 되지만. 문제는 만약 내가 바닥 매트를 제대로 청소하지 않았다면 보통 바닥에 있는 먼지까지 비산돼서 같이 돌거든요.

▷ 김성준/진행자:

그러면 그것은 냉각되는 과정을 거쳐서 나올 때 걸러지는 필터가 없나요?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특별히 없죠. 물론 안에 필터가 있다 하더라도요. 안에서 돌 때 이미 공중에 떠서 비산되기 때문에 별로 좋은 게 아니죠. 그런 측면에서 보면 바닥 매트에 대한 청소, 실내 대시보드 위라든지. 이런 부분에 걸레를 가지고 닦아준다든지. 이런 부분들이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바깥의 세차나 엔진룸 청소도 중요하지만 실내에서 안에 있는 바닥 매트부터 대시보드라든지 플라스틱 부분을 걸레로 닦아주는. 이런 것들도 실내 공기질 위해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요. 특히 연료 절약할 때도 상당히 중요해요.

무작정 켜는 것보다도. 여름철에 특히 바깥에 외부 주차해놓게 되면 뜨거운 햇빛에 의해서 워낙 더워지거든요. 이 때도 어떻게 에어컨을 효율적으로 쓰느냐. 또 어떤 분들은 에어컨 자체가 최대로 켰을 때는 약 연료의 25%까지 더 소모가 되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부분을 절약하기 위해서. 특히 외부에 주차해놓을 때는 안이 뜨거운 상태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빨리 빼줘야 하거든요.

그래서 그때는 무작정 에어컨 켜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심지어는 안의 실내 온도가 60~70도까지 올라가게 되면 예를 들어 핸들이라든지 대시보드를 만졌을 때 화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굉장히 문제가 되거든요. 이럴 때는 창문을 열고 문을 닫았다, 열었다 해주면서 안의 열기를 빼줘야 하는데. 보통 대각선으로 열어주거든요. 한쪽은 앞문을 열어놨을 때 후문 쪽을 열었다 닫아주게 되면 안에 있던 뜨거운 공기가 반대쪽 문을 통해 빨리 빠져나가게 됩니다.

▷ 김성준/진행자:

그러면 뒷좌석 오른쪽 문을 열고 운전석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한다.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맞습니다. 대각선으로 해야지, 앞문 쪽만 열면 뒤에 있는 뜨거운 공기가 고여 있잖아요. 뒤쪽에 공간이 없기 때문에, 폐쇄된 공간이죠. 그래서 대각선으로 열어주게 되면 안에 있는 공기가 빨리 빠져나가고요. 그렇게 한 번 해준다 하더라도 완전히 나간 것은 아니거든요. 그 상태에서 운전자가 탑승해서 시동을 켜주고요. 그다음에 창문 4개를 다 연 다음에 에어컨을 최대로 켜줍니다. 시동 건 다음에 몇 초 후 정도예요.

▷ 김성준/진행자:

그러면 안 좋은 것 아닌가요?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그렇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1단, 2단 서서히 높여주라는 얘기도 있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 게 안의 뜨거운 공기가 식혀질 때까지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리거든요. 그러니까 안에 있는 뜨거운 공기를 일단 문 여닫이를 통해 어느 정도 빼낸 다음에. 시승을 하고 시동을 켠 뒤에 2, 3초 후에 창문을 모두 내리고요. 그 다음에 에어컨을 최대로 켜주게 되면 안에 있는 나머지 뜨거운 공기가 빠져나가거든요. 그러면서 차는 움직이고요.

그래서 어느 정도 차가 시원해지면서 창문을 모두 다 닫고 그다음 최대인 에어컨을 우리에게 맞는 1, 2단으로 낮춰주게 되면 빨리 차 안을 시원하게 해주면서 연료를 절약하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죠. 그리고 예를 들어서 목적지에 다다를 때도. 다다라서 보통 에어컨을 끄지 않고 시동과 동시에 끄는 분들이 있거든요. 그러면 자동차 상태가 안 좋아질 수도 있어요. 전체가 꺼지기 때문에.

▷ 김성준/진행자:

에어컨 버튼을 OFF로 두지 않고 그냥 시동을 꺼버리는 분들이요.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예. 그리고 어떤 분들은 켤 때 에어컨과 동시에 켜지잖아요. 이게 별로 좋은 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차에 무리가 갈 수 있어요. 목적지에 거의 다다르게 되면, 에어컨을 꺼버리게 되면 에어컨에 있던 실내 냉기가 도착할 때까지 1, 2분 정도 유지가 되거든요. 굳이 더 틀어줄 필요가 없다는 거죠. 그래서 1, 2분 동안의 냉기를 이용해서 목적지에 도달한 다음에 시동을 꺼도 괜찮다는 거죠. 그래서 그런 요령이 몸에 터득되면 연료도 절약되면서 에어컨의 냉기를 오랫동안, 또 비용도 절약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그런데 저희가 운전을 하다 보면 차를 몰고 가다가 에어컨을 제일 낮은 단계로 켜기만 해도 벌써 엔진에 부하가 걸리는 느낌이 들거든요. 에어컨이라는 게 엔진에 굉장히 무리를 준다고 할까요? 부담을 주는 모양이죠?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많이 줍니다. 왜냐하면 컴프레셔라고 해서 엔진의 힘을 뺏어가거든요. 많이 뺏어가기 때문에. 뺏어가는 만큼 엔진이 더 가동을 되기 위해서는 연료를 더 분사시켜야 합니다. ECO, 자동차의 컴퓨터가 판단해서. 그러기 위해서는 최대로 켰을 때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약 1/4 정도가 더 소모될 수 있고요. 도리어 겨울철 히터는, 전기차 같은 경우에는 열기가 없기 때문에 오직 전기 에너지를 가지고 뜨겁게 해줘야 하기 때문에 30%까지 연료가 더 낭비가 되는데.

▷ 김성준/진행자:

전기차는 또 그러네요. 엔진이 뜨거워지고 그런 게 없으니까요.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없습니다. 그런데 일반 내연기관차는 뜨거운 게 엔진 덩어리거든요. 여기 도는 뜨거운 냉각수를 안에다 모터 하나만 이용해서 불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히터 쪽에 대한 뜨거운 공기는 연료 낭비가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되고요. 일반 내연기관차는. 그런데 여름철 에어컨은 상당히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에어컨에 대한 부분들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연료 절약 방법이 분명히 틀리다고 볼 수 있죠.

▷ 김성준/진행자:

그렇게 해서 사실은 에어컨만 틀면 기름이 뚝뚝 떨어지니까. 절약 좀 해보겠다고 더워도 에어컨을 제일 낮은 단계로만 켜고 운전하는 경우도 있잖아요.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만 시원하게 해주면 에어컨 단수를 낮게 해주더라도 그 온도를 상당 부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높였다 시원해지면 1단계, 2단계로 낮추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고요. 또 한 가지는 어떤 분들은 에어컨 연료 낭비가 심하다 보니까. 사실 중저속으로 가다 서다 반복하는 경우에는 이걸 켜, 말아 하는 분들이 있어요. 예를 들어서 창문을 열고 바깥에 들어오는 바람을 이용해서 시원하게 가는 것과.

▷ 김성준/진행자:

그렇죠. 택시를 가끔 타보면 기사분들 중에서 LPG 값 아끼겠다고 창문 4개를 다 열고 운전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그런데 이게 속도가 어느 정도 빠르게 되면 바람이 몰아오는데 이 바람의 저항에 의해서 도리어 비효율적으로 바뀌어요. 그 속도가 대략 35~40km/h 정도 됩니다. 이 속도를 넘어가게 되면 창문을 다 닫고 에어컨을 낮게 트는 게 훨씬 낫고요. 그리고 그 이하일 경우에는 창문을 다 열고 들어오는 바람을 시원하게 받는 것. 에어컨을 끄고요. 그래서 그 속도가 30~40km/h 정도 됩니다. 교환되는 시점이요. 그래서 연료를 굳이 절약한다고 하면 속도가 40km/h 넘어갈 경우에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낮게 트는 게 훨씬 더 효율적이라는 거죠.

▷ 김성준/진행자:

올림픽 대로를 달릴 때도 창문을 열고 달리시는 분들이 있어서.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그건 상당히 힘듭니다. 사실 바람도 몰아치면 앞쪽은 덜하지만 뒤쪽 손님들은 바람 때문에 스타일 구긴다고 뭐라고 하거든요. 그리고 안에 담배 피우는 분들이 있는데. 담배 피울 때 연기가 제일 잘 빠져나가는 방법이 뭐냐면 창문을 닫고 선루프를 여는 겁니다. 선루프는 공기를 빨아내는데 굉장히 좋아요. 그래서 흐름도 매끄럽기 때문에 담배 피우시는 분들이 가장 효용가치가 큰 게 선루프인데.

▷ 김성준/진행자:

그런 건 안 가르쳐주셔도 되는데.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그런데 선루프가 별로 용도가 없는데. 우리나라는 파노라마 선루프까지 거의 대부분의 차에 장착이 돼 있는데. 사실 저는 굉장히 비효율적으로 보는 게요.

▷ 김성준/진행자:

우리나라에서 무슨 선루프를 쓰겠어요.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한 번도 안 열어보셨을 거예요. 그런데 1년에 한 번 열어보는 이유가 고장 났는지, 안 났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열어보거든요. 3, 400만 원 비용 들어가는 게 너무 아깝다고 보고 있어요. 이걸 빼면 3, 400만 원 절약할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그리고 굳이 이게 있어봤자 나중에 고장 나면 빗물만 새지 도리어 없는 게 낫고요. 또 모노코크 바디이기 때문에 지붕이 에너지 분산 구조인데. 구멍을 내서 유리라는 다른 재질을 집어넣으면 에너지가 분산될 때 문제가 생겨요. 그래서 예전에 선루프가 부서져서 떨어지는 차들이 몇십 대가 있었거든요. 이게 바로 메이커에서 이런 얘기를 잘 안 하지만, 에너지 분산 구조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알겠습니다. 벌써 시간이 다 됐네요. 오늘도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네. 감사합니다.

▷ 김성준/진행자:

<김필수의 카센터> 순서 여기까지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