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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스파이더맨', 롯데월드타워 오르다 체포…"남북 관계 기념"

佛 '스파이더맨', 롯데월드타워 오르다 체포…"남북 관계 기념"
프랑스의 유명 암벽등반가 알랭 로베르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무단으로 오르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과 롯데물산에 따르면 로베르는 아침 7시 50분쯤부터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등반했습니다.

로베르는 롯데월드타워 측에 허락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롯데물산은 "다른 외국인 남녀가 소란을 피우며 보안요원의 주의를 끄는 틈을 타 로베르가 외벽 등반을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롯데물산은 112와 119에 신고했고, 아침 8시 10분쯤 현장에 도착한 송파소방서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에어 매트를 설치하고 구조에 착수했습니다.

로베르는 2시간여 지난 오전 10시쯤 75층에 도착했습니다.

당시 안전장비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베르는 안전요원의 유도에 따라 외벽 유지 관리를 위한 장비에 탑승했고 오전 11시 6분쯤 125층 꼭대기에 도착했습니다.

로베르는 "급진전하는 남북관계를 기념하고자 이번 등반을 기획했다"고 말했습니다.

송파경찰서는 오전 11시 35분, 로베르를 업무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사진=송파소방서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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