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방탄소년단 "현 세대 메시지 전달하는 음악…'아미' 덕분에 전 세계 소통"

심우섭 기자 shimmy@sbs.co.kr

작성 2018.06.03 21:25 수정 2018.06.04 01:5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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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빌보드 차트를 점령한 대한민국 일곱 청년들이 여기 SBS 뉴스센터에 나와있습니다. BTS, 방탄소년단 입니다.

(안녕하세요, 방탄소년단입니다.)

Q. 어세오세요, 40대 아저씨가 듣기에도 이번에 나온 노래, 'Fake Love' 너무 좋아요. 앨범 차트에서 1위한 소감 어떠세요?

[정국 : 처음 1위라는 소식을 듣고 나서는 실감이 안 났어요. 근데 뒤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고 좋은 말을 해주셔서 실감이 나고 있고 이름에 걸맞게 앞으로 많은 노력할 거고 성장하려 노력할 겁니다.]

Q. 빌보드 시상식 끝나고 애프터 파티에 가지 않고 멤버들끼리 조용히 시간을 보냈다고요?

[제이홉 : 사실 매 앨범 활동 때마다, 시상식에서 좋은 성과를 이뤘을 때마다 가장 먼저 기쁜 마음을 나눈 게 팬 여러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 저희들만의 애프터 파티 방식으로 팬 여러분들과 즐겼습니다.]

Q. 빌보드 시상식에서 세계적인 사람들이 같이 사진 찍자고 했을 때 기분이 어땠나요? 

[진 : 저희가 2년째 빌보드 다녀왔는데 그러다 보니까 친분도 생기고 정말 저희가 TV나 인터넷에서 보던 분들이 사진 찍거나 작업도 하자고 먼저 다가오시는데 신기하기도 하고 영광스러웠습니다.]

Q. 해외 영상을 통해 보면 전 세계에서 인종, 나이 관계없이 환호하고 따라부르는데 기분이 어떠세요?

[지민 : 팬분들이 노래하는 모습을 보는 게, 제가 제일 행복하게 느끼는 순간 중의 하나입니다. 저희를 위해서 노래를 불러주시는 분들에게 최선을 다해서 우리의 모습을 다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항상하게 됩니다.]

Q. 외국 노래를 한글 글씨로 배웠는데 오히려 우리 가사를 영어로 표기해서 한글 알리는데도 노력을 한다고요?

[뷔 : 영상을 보시면 영상이 다 저희 아미분들이 만들어 준 영상이거든요. 저는 되게 놀란 게 이런 영상 덕분에 전 세계에 계신 저희 아미분들이 언어나 지역을 넘어서 소통이 가능한 거 같고 저희를 더 좋아하게 만들어주시는 거 같습니다.]

방탄소년단 모습 보고 '막말' 한 멕시코 방송 '논란'Q. 방탄소년단 노래를 보면 사회현상에 대해서 얘기한 것도 많던데요?

[슈가 : 관심도 많을 뿐더러 사실 저희가 음악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항상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현 세대와 지금 이 현 세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과 메시지를 많이 얘기 하고 싶었어요. 그게 저희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했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또 거기에 대해서 용기와 힘을 얻어가시는 것에 또 저희도 용기와 힘을 얻어가서 참 이 일을 하는 것이 행복하고 영광이고 축복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지내는 것 같아요.]

[RM : 저희가 어떤 화두를 던지고 같이 나눠보고 싶은 얘기가 있어요. 음악으로 퍼포먼스로. 그래서 저희가 지금 진행하고 있는 모든 시리즈의 타이틀이 모두 'LOVE YOURSELF'라는 타이틀입니다.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또 사랑은 어떤 것인지 많이 나눠보고 싶은 그런 마음으로 저희 음악을 만들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는 점을 꼭 알아주셨으면 영광이겠습니다.]

Q. 'Fake Love'라는 노래를 들어보면 지민 씨 부분이 상당히 고음인 것 같고 춤이 계속 이루어지는 상태라서 상당히 어려울 거 같은데요.

[지민 : 안무가 기존에 했던 거와 좀 더 다른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저희가 배우는데 좀 더 힘들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무대할때도 굉장히 소화하기 아직도 힘든데 라이브 할 때도 목상태가 좋지 않으면 좀 힘든 경우가 굉장히 많기는 한 것 같아요.]

Q. 진 씨 파트도 쉽지는 않은것 같던데요.

[진 : 지민이랑 같은 파트를 맡고 있는데 굉장히 높아서 저희가 피디님한테 얘기를 한 적이 있어요. 메인 프로듀서 님이 얘기하시기를 사람은 가장 음을 힘들 게 낼 때 목소리가 가장 듣기 좋다고…. 그래서 저희가 음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거 같은 느낌입니다.]
그룹 방탄소년단 BTS (사진=빅히트 제공/연합뉴스)Q. 1년에 한 번씩 같이 멤버들끼리 여행도 간다고 하는데 재밌나요 아직도? 서로 같이 어울리면?

[정국 : 저희끼리 어떻게 보면 단합 때문에 가는 건데 여행 가서 하루종일 놀고 그런게 아니라 저희끼리 소소한 거 많이 하는 거 같아요. 음식 사서 만들어 먹고 보드게임 사서 같이 게임하고. 사소한 것들이 많은 것 같아요. 같이 여행가서요.]

Q. 가수를 안 했다면? 방탄소년단 아니었다면 이 친구들 뭘 하고 있을까 자주 멤버들간에 얘기를 한다고 해요. 어떻습니까?

[지민 : 제가 중학교 3학년 때 두 갈래 길에서 갈등을 많이 했어요. '경찰이 되고 싶다'와 '무대를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였는데 결국 이 쪽으로 섰지만 만약 이 쪽으로 올 생각이 적었다면 경찰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더 크지 않았을까….]

[뷔 : 저는 저희 아빠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던 것이 제일 컸고요. 그리고 가수 꿈을 꾸면서 제가 악기를 하나 배웠었는데 색소폰을 배웠었거든요. 3년을 배우고 8년 정도 쉬고 있는 상태인데 색소포니스트가 되지 않았나….]

[제이홉 : 저 같은 경우는 초등학교 때 테니스를 좋아했어서 만약에 가수를 안 했다면 테니스 선수를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정현 선수 정말 멋있습니다. 세리머니도 멋있더라고요.]

[슈가 : 원래 회사에서 프로듀서로 들어왔는데 프로듀서를 하거나 아니면 8시 뉴스 아나운서. 제가 그 자리를. 그 자리에서 비티에스를 바라보는….]

Q. 팬들에게 ARMY분들에게 한 마디 전해주시죠.

[정국 :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정말 좋은 일들이 많았기에 지금 이 자리까지 올라왔다고 생각이 들어요.]

[뷔 : 아미 덕분에 지금의 방탄소년단이 있고 아미가 없었으면 지금의 방탄소년단이 없었을 거예요.]

[진 : 항상 저희와 함께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고.]

[RM : 저희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들 꼭 저희는 지켜나갈테니까 믿어주셨으면 좋겠고.]

[지민 : 가능하다면 평생 여러분들과 함께 더 많은 추억들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하는 것 같습니다.]

[슈가 : 앞으로도 정말 오래오래 함께 서로 힘이 되는 그런 존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진 : 항상 저희와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는말 꼭 하고 싶었습니다. 사랑합니다.]

[제이홉 : 질땐 나팔꽃처럼 아름다운 그 순간처럼 여러분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