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트럼프 "북미, 실무 회담 준비 중…북한, 매우 번영한 나라 될 것"

<앵커>

잠만 자고 나면 새로운 소식이 쏟아집니다. 이번엔 미국과 북한이 딱 보름 남은 정상회담을 위해서 바로 판문점에서 사전 실무 회담을 진행 중이라고 미국 정부가 발표를 했습니다. 미국 쪽에서는 주한대사와 6자회담 수석대표를 지낸 성 킴 주필리핀 대사가 나섰고, 북한에선 펜스 부통령을 강하게 비판해서 트럼프 대통령에 회담 취소 발언을 불러왔던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나왔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 정부의 정상회담 준비팀이 현재 북한에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판문점 북측 지역에서 북미 실무 회담이 진행 중임을 공식 확인한 겁니다.

이와 함께 잠재력을 가진 북한이 앞으로 매우 번영한 나라가 될 거라는데 김정은 위원장과 의견을 함께했다고 말했습니다.

비핵화 보상과 관련한 물밑 대화가 상당 수준 진행됐음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판문점 실무회담에 미국 측에서는 주한 미국 대사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지낸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와 후커 백악관 보좌관, 북측에서는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회담 장소가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이라며 하루 이틀 더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27일) 판문점 실무회담이 진행 중임을 암시하면서 회담 준비의 순조로운 진행을 알렸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우리가 말하고 있는 지금, 제가 어디라고 말하지는 않겠지만, 어느 곳에서 접촉이 진행 중입니다.]

판문점 실무회담의 목적은 비핵화 의제의 조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이 요구하는 비핵화 일괄 타결, 이른바 트럼프 방식과 북한의 동시적 단계적 조치 주장을 놓고 절충점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