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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에 앙심…동료 여성 모델이 '홍대 누드사진' 유포

<앵커>

홍대 미대에서 누군가 남자 누드모델의 사진을 인터넷에 올린 것은 계속 논란입니다. 경찰이 이 남자 모델과 같이 일하던 여자 모델을 용의자로 붙잡았습니다. 그날, 남자 모델과 말싸움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당시 회화과 수업에 참여한 누드모델 4명 중 여성 모델 1명을 주목했습니다.

20대인 이 여성은 참고인 조사 과정에서 가지고 있는 휴대전화 2대 중 1대를 잃어버렸다며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또 사건 당일 피해 남성 모델과 감정 섞인 다툼을 벌였던 것도 확인됐습니다.

피해 모델과 수업 도중 쉬는 시간에 휴식하는 공간을 놓고 말다툼이 있었다는 겁니다.

경찰은 이 여성 모델을 사흘간 매일 불러 조사했고 사진을 촬영하고 유포했다는 자백을 받아냈습니다.

이 여성은 나체 사진을 올린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서 과거 활동한 적이 있지만 지금은 활동하지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이 여성을 입건하고 제출하지 않은 휴대전화를 찾아 물증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피해 모델은 자신을 성적으로 조롱하고 비하한 '워마드' 회원 중 정도가 심한 2명을 고소했고 이에 대해서도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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