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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 왜 싱가포르?…경호 용이한 '중립적 장소'

북미 정상회담 왜 싱가포르?…경호 용이한 '중립적 장소'

송인호 기자

작성 2018.05.11 07:20 수정 2018.05.11 09:2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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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싱가포르에서 회담을 하게 된 이유는 일단 북한에서 비행기로 날아가기 쉽고 북한 대사관도 있는 중립지대라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판문점은 미국은 물론이고 북한도 1대 1로 정상회담을 한다는 분위기가 안 산다는 점에서 피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싱가포르는 1975년 한국과 북한이 동시에 수교를 맺은 국가입니다.

지난해 11월 대북제재로 북한과의 교역을 전면 중단하기 전까지 북한과 무역 거래를 해왔습니다.

북한 대사관이 있고 아시아권 제3국 외교를 자주 활발히 해 왔다는 점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경호와 치안, 교통, 통신, 숙박 시설 등이 잘 갖춰졌고 전 세계 언론의 취재 지원도 원활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5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 당시 타이완 총통의 역사적 첫 정상회담도 싱가포르에서 열렸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싱가포르는 중립적 장소로 평가되며, 김 위원장의 이동 편의성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전용기인 옛 소련제 전용기 '참매 1호'는 평양에서 5천km 떨어진 싱가포르까지 충분히 비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점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최근 중국 다롄 방문이 사전 예행연습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미 정부 내 강경파 인사들은 회담 장소가 회담 내용과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점을 강조하면서 판문점보다는 중립지역인 싱가포르를 선호해왔습니다.

회담 장소는 외교적 협상 무대로 손꼽히는 샹그릴라 호텔이나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센토사섬이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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