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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핵협정 탈퇴 공식 선언…안보 불안 고조

트럼프, 이란 핵협정 탈퇴 공식 선언…안보 불안 고조

이기성 기자 keatslee@sbs.co.kr

작성 2018.05.09 12:2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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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 탈퇴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협정에 공동 서명했던 유럽 동맹국들과 이란이 일제히 반발하고 있어 국제사회의 안보 불안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9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 핵협정은 애초 체결되지 말았어야 한다며 탈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며 이 협정으로는 이란 핵폭탄을 막을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핵협정 탈퇴 선언에 따라 그동안 중단한 이란 제재를 유예기간 180일이 끝나는 대로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제재 범위에는 이란의 원유 부문과 중앙은행 거래도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오늘 핵협정 탈퇴로 중요한 메시지를 보냅니다. 미국은 더는 말로만 그치는 위협을 하지 않을 겁니다.]

이란 핵협정은 오바마 대통령 재임 때인 2015년 영국, 프랑스, 독일 등 6개국과 이란 사이에 체결된 것으로, 이란이 핵 개발을 포기하는 대신 6개국은 이란 경제제재를 푸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란을 포함한 협정 당사국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 협정 탈퇴 선언에 대해 일제히 강력한 유감 표명과 함께 협의를 계속 준수하겠다며 반발했습니다.

이에 반해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지지를 표명하고 나서 중동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안보 불안이 고조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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