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방사선을 내뿜는 물질이 일상용품에서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온열 매트와 건강 팔찌, 베개, 화장품 등 소비자들이 피부에 바르고 몸에 닿는 제품 속에서도 방사능이 잇따라 검출됐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가 정한 방사선 기본안전기준을 적게는 2~3배, 많게는 수백 배 초과한 수치입니다.
이렇게 방사성 물질이 일상 제품에서 널리 쓰이지만 소비자들로서는 알 길이 없습니다.
때문에 방사성 물질을 재료로 쓸 경우 어떤 것을, 얼마나 썼는지 표기하도록 하는 방안이 시급합니다.
[노웅래/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번에 침대에서 방사능이 검출된 것은 정부 차원의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방사성 원료제품) 시판하기 이전에 정부가 세밀히 검사하고 확인하도록 절차를 강화해야 합니다.]
또 방사성 물질이 뿜어내는 1급 발암물질, 라돈에 대한 규제도 부실합니다.
실내 공기 질에 대한 허용기준치만 있을 뿐 방사성 물질을 사용하는 제품에서 라돈을 비롯해 방사선이 얼마나 나오는지에 대한 관리는 손을 놓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서진호·김승태,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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