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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라돈침대③] 대진침대 "해당 모델 생산 중단"…다른 침대는 괜찮나

강청완 기자 blue@sbs.co.kr

작성 2018.05.03 20:50 수정 2018.05.04 15:3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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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침묵의 살인자' 라돈, 얼마나 위험한가? 

[강청완/SBS 기자 : 라돈은 방사성 원소로 냄새도 없고 색깔도 없는 기체 형태로 존재합니다. 주로 암석이나 토양에서 생성돼 공기 중에 떠다니는데 강한 방사선을 뿜어내면서 붕괴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호흡을 통해 들어온 라돈이 붕괴하면서 작은 물질들이 폐포나 기관지에 달라붙어 방사선 방출하게 되는데, 이 방사선 때문에 세포 유전자를 손상해 결국 폐암에 이르는 겁니다.

미국에서는 연간 2만여 명이 라돈 때문에 폐암 걸려 사망한다는 통계가 있고요, 우리나라에서도 폐암 사망자의 12.6%가 라돈 때문이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국제보건기구가 라돈을 담배에 이은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는 겁니다.]

Q. 다른 회사 침대는 문제 없나?

[강청완/SBS 기자 : 일단 이번에 확인된 건 대진 침대 네 가지 모델이고요, 대진이 자체 조사한 결과, 네오 그린, 모젤, 벨라루체, 뉴웨스턴 4개 모델 7천여 개에 해당 소재가 들어갔다고 합니다. 일단 창고에 있던 해당 제품들은 모두 폐기했고, 또 지금은 '음이온 파우더'를 넣지 않고 생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른 회사 침대는 어떤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이게 바로 '음이온 파우더'인데요, 이것이 원인 물질로 확인이 됐기 때문에 이걸 쓴 제품은 라돈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진침대 말고 다른 회사 침대 제품에 '음이온 파우더'가 들어갔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국, 회사들의 추가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Q. 침대 아닌 다른 제품에도 쓰였나?

[강청완/SBS 기자 : 이번 사례에서도 드러났듯이 문제가 된 '음이온 파우더'가 침대뿐 아니라 어떤 제품에 얼마나 쓰였는지는 규정이 없기 때문에 알 길이 없습니다. '음이온 파우더'뿐만 아니라 다른 방사성 물질이 일상 제품에 쓰였다 해도 어떤 물질이 얼마나 들어갔는지 소비자로선 알 수 없는 허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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