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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불법댓글 방조하면 네이버도 공범"

안철수 "불법댓글 방조하면 네이버도 공범"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의 진상 규명 촉구를 위해 경기 성남의 네이버 본사를 방문했습니다.

안 후보와 하태경 최고위원, 오신환 이언주 의원 등은 뉴스 서비스를 총괄하는 유봉석 전무를 포함한 네이버 측과 간담회를 열어 댓글조작 사건을 예방하기 위한 네이버의 특단의 조치와 적극적 수사 협조 등을 요구했습니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여론 조작은 가장 큰 범죄"라면서 "이를 그대로 놔둔다는 것 자체가 네이버도 공범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큰 장터를 만들었으면 사람이 많이 올수록 장사가 잘 되는 법"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야바위꾼을 포함한 불법적 행위가 생길 수 있는데 이를 방조하면 뒷돈을 받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후보는 "6·13 지방선거가 50일 남았는데 지금이라도 당장 정치 분야 댓글은 폐지해야 한다"면서 "가장 금전적 이득을 본 게 네이버인데 돈만 계산해 하지 않으면 그야말로 공범이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댓글만 문제가 아니라 뉴스편집, 연관 검색어 등에서 수시로 일어나는 조작을 방치한 부분이 있는데 자정 노력이 없다면 국회에서 법으로 통제가 들어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 전무는 "댓글에 대한 것은 마치 바이러스와 백신의 싸움처럼 창과 방패의 싸움"이라면서 "매크로와의 싸움도 그런 차원으로서 충분히 노력하지만 나날이 발전해서 새로운 것으로 방어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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