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일감 몰아주기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정위는 최근 대한항공 기내판매팀에 조사관 6명을 보내 현장 조사를 벌였습니다. 기내판매팀은 대한항공 항공기 안에서 판매하는 면세품 등을 관리하는 부서입니다.
공정위는 기내면세품 판매와 관련해 대한항공이 총수일가에 부당한 이익을 제공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2016년에도 계열사 내부 거래로 총수일가에 부당한 이익을 제공한 혐의로 대한항공과 싸이버스카이, 유니컨버스에 모두 14억 3천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대한항공 법인과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