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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끝없는 대한항공 일가 '갑질' 파문…"호박같이 생긴 애가 서비스를?"

[뉴스pick] 끝없는 대한항공 일가 '갑질' 파문…"호박같이 생긴 애가 서비스를?"

오기쁨 에디터, 김도균 기자

작성 2018.04.24 10:22 수정 2018.04.24 11:3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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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끝없는 대한항공 일가 갑질 파문…"호박같이 생긴 애가 서비스를?"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에 이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갑질' 영상이 공개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인 조현아 씨의 '땅콩 회항' 사태 이후 동생 조현민 전무의 '물벼락 갑질', 이 이사장의 영상 등 잇달아 터지는 대한항공 일가의 행태에 누리꾼들도 혀를 내두르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일가의 갑질 의혹은 이전에도 공개된 바 있습니다.

지난 2015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VIP가 사는 대한민국, 백화점 모녀와 땅콩회항' 편에서는 익명을 요구한 전·현직 대한항공 승무원의 증언이 공개됐습니다. 
끝없는 대한항공 일가 '갑질'
한 전직 여승무원 A씨는 "오너 일가가 함께 자주 탑승을 해 회장님과 회장님 사모님, 여동생분을 많이 서비스했다"며 "오너 가족분들께서 사무장님한테 '저렇게 호박같이 생긴 애를 왜 서비스를 시키냐'고 했다더라"라고 말했습니다.

A씨는 이어 "사무장님이 후배한테 시켜서 '가서 사과드려라'라고 말씀하셨다"며 "그 승무원은 아무 실수한 것도 없고 서비스 태도를 지적받은 것도 아니고, 그냥 얼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릎 꿇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끝없는 대한항공 일가 '갑질'
또다른 승무원 B씨는 "'땅콩회항' 사건 같은 일은 비일비재하다"며 "이런게 뉴스에 나왔다는 게 오히려 의아할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로열패밀리가 탄다고 하면 초긴장 상태고 비상이 걸린다. 그 전날부터 모여서 배정을 한다"며 "좋아하시는 음료는 뭐, 좋아하시는 가수는 누구다 이런 교육이 이뤄진다. 공포 자체라고 할까? 오너 일가가 말없이 내리면 다행이었다. 교육받을 때도 말없이 내리면 그게 칭찬이라고 생각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끝없는 대한항공 일가 '갑질'
지난 23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이의 모습이 담겨있는 '갑질' 동영상 하나가 공개됐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 씨로 추정되는 한 중년 여성이 등장해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 건물 옥상에서 한 여성 작업자에게 삿대질하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영상에는 이 중년 여성이 심지어 여성 작업자의 왼팔을 잡아끌어 반대쪽으로 내치는 모습과 함께 심지어 같이 있던 남성 작업자에게 손찌검하려는 모습도 고스란히 드러나있습니다.
끝없는 대한항공 일가 '갑질'
이 영상은 2014년 5월,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공사 당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2013년 서울 평창동 자택 리모델링 공사 당시 이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작업자에게 폭언하는 음성파일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동영상 속 여성이 이 이사장이 맞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이사장이 여러 사람을 상대로 폭행 및 욕설, 폭언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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