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는 정상회담] (11) 평양 도착한 노무현 대통령…마중 나온 김정일 위원장

※ SBS 뉴스가 2018 남북정상회담을 맞아 지난 2000년과 2007년 두 차례 치러진 남북 정상회담 장면들을 '다시 보는 정상회담' 시리즈로 준비했습니다. 역사의 한 장으로 남은 과거 남북정상회담의 모습을 생생한 영상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07년 10월 2일 군사분계선을 지난 뒤 차량을 통해 평양까지 이동한 노무현 대통령은 평양의 중심지인 4·25 문화회관 앞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북한 김정일 위원장은 7년 전 평양 순안공항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맞이했듯 4·25 문화회관 앞 광장으로 나와 노무현 대통령을 맞이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마중 나온 김정일 위원장과 손을 맞잡고 인사를 나눈 뒤 함께 의장대를 사열하고, 도열하고 있던 북측의 주요 인사와도 악수를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후 북측이 준비한 전용 차량에 탑승한 뒤 회담 장소인 백화원으로 이동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때와 달리 김정일 위원장은 함께 차량에 탑승하지는 않았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