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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안에 모든 유치원·초등교실에 공기정화장치 설치"

<앵커>

미세먼지 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 교실에 공기 정화 장치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미세먼지에 취약한 민감군 학생에 대해선 미세먼지 결석도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는 오늘(5일) 학교 고농도 미세먼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3년 안에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 교실에 환기설비나 공기청정기 등 정화장치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전국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 교실 16만 1천 여 곳 가운데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한 교실이 6만 곳인 점을 고려하면 공기정화장치를 새로 들여놔야 하는 교실은 10만 곳에 달합니다.

신축학교는 기계 환기설비를 설치하고, 기존학교는 환기설비 설치가 어려우면 공기청정기를 두게 됩니다.

공기정화장치 설치에 필요한 예산은 약 2천200억 원 규모로, 지방비를 통해 조달합니다.

교육부는 이밖에 미세먼지 때문에 밖에서 수업할 수 없을 때를 대비해 3천800억 원을 들여 학교 실내 체육시설 설치를 지원합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 초·중·고교 1만 1천여 곳 가운데 실내 체육시설이 없는 학교는 6백여 곳입니다.

또 학교가 호흡기질환 등 민감군 학생들을 학년 초에 파악해 관리하도록 하고,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상일 경우 민감군 학생이 결석하면 질병 결석으로 인정하도록 훈령을 개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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