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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 소식에 당황한 日 아베 "직접 방문하겠다"

북미 정상회담 소식에 당황한 日 아베 "직접 방문하겠다"

정성엽 기자 jsy@sbs.co.kr

작성 2018.03.09 19:57 수정 2018.03.09 21:0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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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우리 주변 국가 반응도 살펴보겠습니다.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 소식이 전격적으로 발표되자 일본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중국도 겉으로는 환영한다는 입장이지만 행여 영향력이 줄어들까 봐, 불안해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베이징 정성엽 특파원이 정리했습니다.

<기자>

북미 정상회담 발표 직후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다음 달 초 미국을 방문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번 달에는 원래 고노 외무장관의 방문이 예정돼 있었습니다. 평창올림픽 이후 대북압박이 느슨해질 우려가 있다는 일본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북한이 불가역적인 형태로 (핵을) 폐기하려는 구체적인 행동을 보여주기 전까지 최대한의 압력을 계속 가해야 합니다.]

예상 밖의 북미 정상회담 소식에 아베가 직접 가겠다고 나선 겁니다. 일본의 당혹과 초초감을 읽을 수 있는 대목입니다.

중국은 회담 성사에 놀라워하면서도 의심할 것 없는 호재라고 환영했습니다.

[겅솽/외교부 대변인 :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대화와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걸 지지합니다.]

한반도 정세가 대화로 돌아온 건 중국이 제시한 해법인 쌍중단이 효과를 발휘했다고 내세웠습니다.

북핵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역할을 계속하겠다는 말도 강조하며 속내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중국과 일본 양국은 겉으로 보인 반응은 달랐지만 북핵 문제 해결 과정에서 자신들의 역할이 소외되는 이른바 차이나 패싱, 재팬 패싱을 우려하는 분위기는 같았습니다.

(영상취재 : 이국진,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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