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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외톨이 될까 무서워"…3월마다 생기는 '마음의 병'

SBS뉴스

작성 2018.03.09 08:5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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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인데요, 새로운 시작이 학생들에게는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낯선 환경에서 새롭게 친구를 사귀어야 하기 때문인데요, 오늘(9일)의 스브스 뉴스는 개강 증후군입니다.

지금 보시는 건 신입생 환영회 때 정장 차림으로 가면 일명 아웃사이더가 된다고 설명하는 유튜브 동영상인데요, 학생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습니다. 이 영상에선 대학 생활을 하면서 외톨이가 되지 않는 법을 알려준다는데 조회 수가 무려 5만 건에 달합니다.

대학생 중엔 고등학생 때와는 달리 가만히 있으면 외톨이가 될까 두려워서 수시로 비법을 찾아보거나 술을 잘 마시지 못해서 혹시 외톨이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며 일부러 주량을 늘리는 연습을 한 학생들이 있다고 합니다.

중고등학교 때 입시 준비에만 몰입하다 보니 다양한 대인 관계를 접할 기회가 별로 없어서 요즘 젊은 세대는 점점 관계 맺기를 어려워합니다.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 두통, 복통, 불면 등의 신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히 개강을 전후해서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많아서 이를 '개강 증후군'이라도 부릅니다.

문제는 '개강 증후군'을 스스로 꾀병이라 생각해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쉽게 피로해지고 잠이 몰려들고 여기저기가 아프기는 한데 정확히 어디가 아픈지는 잘 몰라서 병원에 가기가 애매하다고요.

전문가들은 학점, 스펙은 물론 사람들과의 관계까지 챙겨야 하는데 정작 학생들이 스스로 마음을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잠시 몸과 마음을 다독여달라는 신호로 해석해달라고 조언합니다.

또 이런 증상을 겪었다고 해서 놀라거나 자책할 필요는 없습니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증상이라고요.

다만 한 달 넘게 지속되거나 학교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힘들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게 도움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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