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인 지나자마자 25m 거대 천공기 '꽈당'…아찔한 순간

김정우 기자 fact8@sbs.co.kr

작성 2018.03.08 07:3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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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시흥에서는 공사장에 서 있던 25m짜리 기계가 골목길로 쓰러졌습니다. 딱 5초 전에 그 앞으로 지나간 사람이 있었는데 큰일 날 뻔 했습니다. 화면 보시면 그냥 지나갈 일이 아니고 책임을 물어야된다는 생각 드실 겁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시흥시의 오피스텔 신축 공사현장. 한 여성이 공사현장 앞을 지나친 지 불과 5초 만에 거대한 기둥이 골목길로 쓰러지며 주차된 차량을 덮칩니다.

쓰러진 공사 장비는 땅에 구멍을 파는 25m짜리 천공기입니다.

[민지원/목격자 : 폭발음이 들려서 그러면서 건물이 많이 흔들렸고, 사무실 집기류도 많이 흔들렸고요.]

60t 무게의 대형 천공기가 도로를 덮치면서 주차돼 있던 차량 여러 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4대가 부서졌는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천공기가 골목길 쪽으로 조금만 더 가까운 곳에 세워졌다면 주변 건물까지 덮치는 큰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경찰은 천공기 위치를 옮기는 과정에서 지지대를 받치던 흙이 무너져 천공기가 중심 잃고 쓰러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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