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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티 공사장 55층서 안전발판 추락…근로자 4명 사망

<앵커>

오늘(2일) 금요일 8시 뉴스는 부산 해운대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초고층 복합 건물  엘시티 공사 현장에서 건물 55층 외벽에 매달려있던 안전 작업 발판이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발판 위에서 일하고 있던 3명을 포함해 모두 4명이 숨졌습니다.

먼저 KNN 김민욱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현장입니다. 오늘 오후 2시쯤 엘시티 주거 동 85층 건물 55층에서 안전작업발판이 추락했습니다. 건물 외벽에 매달린 가로 4.4m, 세로 10m, 폭 1.2m의 안전작업발판 4개 가운데 1개가 200m 아래로 추락한 것입니다.

이 사고로 안전작업발판에 있던 하청업체 소속 59살 이 모 씨 등 3명과 1층에 있던 콘크리트 타설 관리자 1명 등 4명이 숨졌습니다. 또 다른 근로자 1명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015년 10월 포스코건설이 엘시티 공사를 시작한 이래 첫 사망사고로 기록됐습니다. 포스코건설 측은 외장 유리 시공을 위해 설치한 안전작업발판을 한 층 위로 올리는 작업을 하다가 구조물 일부가 떨어져 나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공사를 상대로 안전수칙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해영/부산 해운대경찰서 형사과장 : 안전관리 여부와 부품 자체의 하자, 두 가지를 조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추락사고로 사고가 난 건물을 포함해 건물 3동에 대한 공사는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영상취재 : 정성욱, CG : 임주연)      

▶ 추락 방지 효과 있댔는데 '통째 추락'…사고 원인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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