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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산업은행, 한국GM 실사…"공장 폐쇄 원인 밝혀야"

<앵커>

지엠에 대한 정부 지원을 앞두고 산업은행이 한국지엠을 대상으로 재무실사를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군산공장 폐쇄 원인인 낮은 가동률 책임을 포함한 모든 의혹들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와 지엠은 한국지엠에 대한 재무실사에 합의했습니다. 산업은행은 지엠과 실사 범위에 대한 협의를 마치게 되면, 빠르면 이번 주 안에 실사에 나서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지엠에 대한 정부 지원은 군산공장의 재가동을 전제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군산공장이 빠진 한국지엠 정상화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겁니다. 군산공장 노조는 산업은행의 철저한 재무실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육성현/지엠 노조 사무장 : 나머지 두 공장은 살리고 한 공장은 폐쇄하겠다 이런 것에 대해서는, 저희는 절대 용납할 수 없고요.]

정치권 역시는 군산공장의 폐쇄 원인으로 지목된 낮은 가동률의 책임이 경영진과 근로자 누구에게 있는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또, 높은 원가율과 고금리 대출이자 등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의원 : 군산공장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을 규명을 해야 되고 그 바탕 위에서 군산공장을 재가동할 수 있는 방안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군산시민단체는 지엠이 '계획된 불법적 적자'를 낸 의혹이 있다며, 검찰 조사를 위한 시민 고발인단 모집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군산공장 재가동 여부를 포함한 한국지엠의 전체적인 정상화 방안은 실사 결과를 보고 마련할 방침입니다.

산업은행이 재무실사를 통해 제기된 의혹들을 밝혀내 군산공장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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