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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조위 방해 혐의' 김영석 전 장관 검찰 출석

<앵커>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해양수산부의 전직 장·차관이 잇따라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윤학배 전 차관에 이어 오늘(29일)은 김영석 전 장관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정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10시 무렵 서울 동부지검에 출석한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겸손하게 검찰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월호 희생자의 명복을 진심으로 빌고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에게 송구함과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영석/전 해양수산부 장관 : 저희 (해수부) 관계자들이 참으로 많은 사람이 오랜 시간에 걸려서 참여를 해왔고, 정말 힘들었고 아팠고 심적으로 고통스러운 시련을 겪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을 상대로 세월호 특조위 활동 기간을 축소하라고 지시했는지, 청와대와 협의해 특조위 대응문건 작성에 어떻게 관여했는지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수부는 자체 감사에서 특조위 관련 대응 문건을 작성하면서 청와대와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실무자 진술과 관련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감사에서 10여 명의 해수부 공무원이 적발됐습니다. 윤학배 전 해수부 차관은 같은 혐의에 대한 피의자 신분으로 15시간의 검찰 조사를 받고 새벽에 귀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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