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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①] 돌연 파병 보류…UAE "전투 전문가 보내달라"

김수영 기자 swim@sbs.co.kr

작성 2017.12.29 20:20 수정 2017.12.29 21:4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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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어제(28일) SBS가 단독 보도한 아랍에미리트 관련 속보 이어가겠습니다. 이명박 정부에서 맺은 아랍에미리트와의 군사 교류 협정이 박근혜 정부 들어 삐걱거렸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 그게 과거의 일만이 아니라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파병 부대인 '아크 부대'에 추가로 군 간부들을 파견하려던 계획이 지난달 보류됐습니다.

먼저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아랍에미리트에 파병 중인 '아크 부대'에 추가 인원을 보내기 위해 국방부는 지난 8월, '국방협력팀' 6명을 선발했습니다.

지휘관을 중령에서 대령으로 높이는 등 군사 협력을 강화하는 목적이었습니다.

11월 파병을 목표로 10월부터 소집돼 교육을 받았지만, 지난달 돌연 파병이 보류됐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쪽에서 선발된 6명의 특기를 문제 삼아 파병을 거부한 겁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전투 교육 담당자를 원했는데 이들은 방산 분야에 전문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국방부는 양국 간 세부 편성에 대한 협의가 지연되면서 인사상 불이익을 막기 위해 이들을 원소속 부대로 복귀시켰다고 해명했습니다.

아크 부대는 2009년 이명박 정부가 원전 수출 계약과 일종의 패키지로 맺은 군사교류협력 협정의 산물입니다.

[김태영/前 국방부 장관 (지난 2010년 11월) : (원전과 관련이) 전혀 없다고 이야기할 수 없는 부분이 UAE에 원전 수주를 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러 정부의 거의 모든 부서가 다 협력을 하러 뛰어갔는데….]

전투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훈련을 약속받은 아랍에미리트에 방산 분야 협력만 강조하려다 불만을 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CG : 장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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