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자유한국당 당 안이 상당히 시끄럽습니다. 막말 논란을 빚어왔던 류여해 전 최고위원을 아예 제명했는데 류여해 씨는 홍준표 대표가 여성 비하 막말을 했다면서 맞불 폭로전에 나섰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류여해/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 : 토사구팽입니다. 홍준표 대표는 후안무치와 배은망덕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포항 지진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하늘의 준엄한 경고…]
이런 거친 발언을 쏟아냈던 류여해 전 최고위원의 제명이 어젯(26일)밤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확정됐습니다. 이유는 막말입니다.
[정주택/자유한국당 윤리위원장 : 돌출행동이나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해당 행위, 당의 위신을 훼손한 행위가 심각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제명 결정이 나오자마자 류 전 최고위원은 맞불 폭로에 나섰습니다. 홍준표 대표가 여성에 대한 막말을 했다는 겁니다.
[막말은 홍준표 대표가 하고 있었습니다. '밤에만 쓰는 것이 여자의 용도'라고 했었습니다.]
홍 대표는 24년 정치 활동을 하면서 단 한 번도 성희롱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한국당은 최고위에서 또, 당무 감사에서 기준 점수에 미달한 당협위원장 62명에 대한 교체도 확정했습니다.
어제 최고위에는 친박계인 김태흠 최고위원이 홍준표 대표 사당화의 들러리가 될 수 없다며 불참하면서 한국당 내 불협화음 분위기가 감지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