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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우상호 "'박근혜 탄핵 백서' 발간 배경은…"

SBS뉴스

작성 2017.12.08 15:20 수정 2017.12.08 15:56 조회 재생수7,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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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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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前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1년…소회는?
 
"1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어제 일처럼 생생"
"12월 9일, 朴 탄핵 표결 안정적 통과 예상한 날"
"압도적인 찬성 234표, 촛불 민심 위대함 느껴"
"헌정 사상 첫 현직 대통령 파문, 부끄러운 일"
 
● 탄핵소추안 의결 당시 비박계의 찬성표…견해는?
 
"당 의원으로서 탄핵 찬성 결단 내리기 힘들었을 것"
"朴, 탄핵 면할 두 차례 기회 저버려…부결 예상한 듯"
"비박계 의원들, 결국 촛불 민심에 굴복…탄핵 찬성"
"당시 비박계 의원 60여 명의 찬성표로 가결 가능"
 
● '탄핵, 100일간의 기록'…탄핵 백서 발간 배경?
 
"탄핵 당시의 역사적 기록 남기기 위해 직접 발간"
"500여권 한정판 발간했으나 추가 발간 요청 받아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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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이제 하루가 지나면 지난해 국회에서 박근혜 당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통과된 지 꼭 1년이 됩니다. 당시 탄핵소추안의 국회 통과까지 막전막후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셨던 정치인 이 자리에 모셨습니다. 먼저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 주영진/앵커: 정세균 국회의장이 탄핵소추안의 국회 가결을 선포하는 방망이를 두들길 때 화면에 나타나셨던 분입니다. 당시 제1야당, 지금은 집권당이 됐습니다만 민주당의 우상호 당시 원내대표 이 자리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우상호/민주당 의원: 안녕하십니까?
 
▷ 주영진/앵커: 영상 보시니까 어떻습니까? 1년 전 기억이 새록새록 살아나셨을 것도 같고 말이죠.
 
▶ 우상호/민주당 의원: 참 1년 지난 이야기인데 굉장히 오래전에 있었던 일처럼 그렇게 아득한 느낌이 들고요. 참 감회가 새롭습니다. 저 탄핵안이 가결됐을 때 방청석에 있던 세월호 유가족들이 소리도 지르고 막 울음을 터뜨리고 이런 장면들이 선명하게 기억이 나는데 어쨌든 1년이 참 꿈처럼 지나간 것 같네요.
 
▷ 주영진/앵커: 당시 표정 보니까 우상호 원내대표, 옆에 있던 추미애 대표 표정이 밝지는 않았어요. 가결이 됐다고 하는데. 환호하신다거나.
 
▶ 우상호/민주당 의원: 사전에 의원총회를 열어서 탄핵안 가결될 경우 어쨌든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했던 많은 국민들이 착잡할 테니 너무 즐거워하거나 박수를 치거나 이러지 말자. 이렇게 다 약속을 하고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속으로는 아휴, 됐구나. 이렇게 생각하면서도 얼굴은 좀 무표정하게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 주영진/앵커: 뭐 당시에 자유한국당 의원석도 당연히 표정이 그렇고요. 지금 우상호 당시 원내대표 조금 전에 화면에 나왔는데요. 역시 마찬가지로 상당히 무거운 표정으로 허공을 지금 응시하는 듯한 모습이 보이고 있는데 말이죠. 저때 그러니까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거라고 하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12월 9일에 표결을 밀어붙이신 겁니까? 어떻습니까?
 
▶ 우상호/민주당 의원: 그렇습니다. 12월 2일과 12월 9일을 두고 고민을 했는데요. 아무래도 12월 2일에 가능하면 12월 2일에 처리하고. 그런데 아무래도 확보한 숫자가 좀 아슬아슬하면 12월 9일에 한다 이렇게 제 나름대로는 전략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촛불 민심이 하루라도 빨리 좀 해달라 이런 압박이 강했기 때문에 가능하면 12월 2일에 하고 싶었죠. 그러나 저희가 세 본 바로는 12월 2일에 할 경우에는 한두 표 정도가 부족하거나 좀 남거나 그렇게 아슬아슬했고요. 12월 9일에 하면 탄핵 가결선은 좀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당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인가요? 그 당시?
 
▶ 우상호/민주당 의원: 네,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
 
▷ 주영진/앵커: 비상대책위원장.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셨는데 1년 전에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되고 나서 그 당시에 주영진의 뉴스 브리핑에 박지원 의원이 나와서 한 이야기가 있어서 그거를 한번 들려드리겠습니다. 보시고 박지원 의원의 이야기가 맞는지 우상호 의원님의 기억과 일치하는지 한번 검증해 주시죠.
 
▷ 주영진/앵커: 어떻습니까? 결과적으로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 그분들을 탄핵소추안 가결, 찬성표에 도장을 찍도록 하기 위해서 시간이 필요했다는 게 박지원 의원의 이야기인데.
 
▶ 우상호/민주당 의원: 물론 당시에 새누리당의 상당수 의원들이 4월 퇴진, 6월 대통령 선거안을 정리를 해서 청와대에 전달을 하고 12월 7일까지 답을 달라 이렇게 최후 통첩을 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누가 봐도 12월 9일은 안정적으로 될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었죠. 그러나 저는 만약 12월 2일에 표결에 들어갔다 해도 대통령의 최종 답변이 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과연 새누리당 의원 전원이 다 부결시켰을까. 저는 그렇게는 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비박계 의원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실패하면 자신들이 결과적으로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복을 당할 수 있다고 하는 두려움들이 있었기 때문에. 물론 12월 9일이 더 안정적이었던 것은 사실입니다만 12월 2일도 밀어붙여볼만 했다. 그리고 사실 12월 2일로 결정해놓고 막상 그쪽에서 정 못하겠다고 하면 9일로 연기해도 되는 건데 처음부터 12월 2일은 안 된다고 하시니까 좀 비난을 받으신 거죠. 제가 볼 때는 이제 와서 2일이냐 9일이냐를 따지는 건 참 무의미한 일인데.
 
▷ 주영진/앵커: 그 당시에는 긴박했었죠.
 
▶ 우상호/민주당 의원: 네, 그때는 하루라도 빨리 하라고 뭐 아우성을 치셨으니까. 그래서 저는 그때 좀 과도한 비난을 받으신 편이에요. 박지원 대표가 탄핵을 안 하겠다는 것도 아닌데. 그래서 좀 억울하신 느낌도 있으실 텐데 제가 볼 때는 2일에 했으면 좀 아슬아슬했고 9일에 했으면 되게 안정적이었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지금 뭐 200석이 넘으면 손을 들어서 표시하라 이렇게 말씀하셨다는 것은 전체적으로 본인이 12월 9일도 200표가 넘을 건지 확신을 못하셨다는 뜻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저는 당일 아침에 최고위원회에다가 제가 명단 동그라미, 엑스 친 게 저만 갖고 있었거든요. 아무에게도 명단을 공개 안 했는데.
 
▷ 주영진/앵커: 혼자서 검증을 하신 거예요? 새누리당 의원들까지 다?
 
▶ 우상호/민주당 의원: 그렇습니다. 그래서 제가 당일에 보고할 때는 220에서 225표 정도 확보했습니다. 이렇게 보고를 드렸는데 막상 가결되고 나서 234표 그러니까 제가 깜짝 놀랐어요. 그래서 제가 아, 민심이 이렇게 무섭구나. 그러니까 제가 확보한 것에서 사실 더 줄어야 맞거든요. 그런데 오히려 더 늘어나니까 제가 아까 그 화면에 나왔습니다만 약간 깜짝 놀란 표정을 좀 지었는데 제 예상보다는 굉장히 많이 나온 그런 표결 숫자였습니다.
 
▷ 주영진/앵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가 됐다. 아마 이것도 헌정 사상 처음인 것 같고요. 그리고 우리 국민들이 기억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국회에서의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사실은 이게 뭐 마냥 환호하고 이럴 수만 있는 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 우상호/민주당 의원: 그럼요. 사실은 이게 헌정사의 불행한 일이죠. 사실 현직 대통령이 임기를 잘 마치시고 그리고 평가를 받아서 다음 선거에 반영하는 것이 대의민주주의의 원리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현직 대통령이 더군다나 세계 12위의 무역 대국인 대한민국에서 비리와 관련돼서 탄핵을 당했다. 사실은 불행한 일이고 세계사적으로 보면 사실 부끄러운 일입니다. 그런데 어쨌든 그런 일들을 대의민주주의 틀 안에서 유혈 사태 없이 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잘 마무리했다. 이건 또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것이죠.
 
▷ 주영진/앵커: 탄핵소추안 가결까지 숱한 고비들이 있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 책도 갖고 나오셨는데 제가 기사도 봤습니다만 그 숱한 고비들. 그런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충분히 어떤 제안을 수락하거나 동의만 했었어도 탄핵까지는 안 갔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도 있던데 말이죠.
 
▶ 우상호/민주당 의원: 그렇습니다. 그 당시에 두 번의 기회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었죠. 하나는 본인이 2선 퇴진해서 국가의 상징적인 주자로 남아계시고. 그러니까 대통령직은 유지하는 겁니다. 그리고 국회에서 추천한 총리를 받아서 내치에 관한 전권을 넘겼다면. 그런 여야 합의 사항에 대해서 동의를 해줬다면 탄핵 절차는 당연히 없는 것이죠. 그런데 본인이 그게 하기 싫으니까 개헌을 꺼내기도 했다가 또 갑자기 김병준 총리를 임명해서 김병준 총리를 자기가 지명한 게 바로 그거다라고 이렇게 생떼를 쓰니까 우리는 탄핵 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었죠. 두 번째는 이제 새누리당에서 4월 퇴진, 6월 대통령 선거.
 
▷ 주영진/앵커: 당론으로 정하게 됐었죠.
 
▶ 우상호/민주당 의원: 그렇습니다. 그러면 이제 그것은 의미가 있는 게 정치 일정이 예측 가능하고 대통령 스스로가 퇴진을 주장하기 때문에 사회적 갈등이 최소화될 수 있는 점에서 저는 검토할 수 있는 카드라고 봤습니다.
 
▷ 주영진/앵커: 민주당에서 검토할 수 있는 카드라고 보신 거예요?
 
▶ 우상호/민주당 의원: 당론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저는 나름대로는 대통령이 저 안을 받으면 새누리당 의원들이 전원 다 탄핵 찬성 표를 던지지 않을 테니 탄핵 자체 절차는 사실상 진행되기 어렵겠구나. 이렇게 생각을 했었죠. 그런데 이 두 개의 가능성을 대통령이 다 거부함으로써 자기 스스로 탄핵의 길로 간 것이죠. 아마 그 당시 제가 청와대 얘기를 들었는데 청와대 참모진이나 국정원이나 각종 정보 파트에서 보고할 때 탄핵이 부결될 거다 이런 보고를 했다고 그래요. 아마 대통령은 계속 그런 판단을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어쨌든 우상호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 나오셔서 이야기 나누고 있는데 말이죠. 그 책, 탄핵 100일간의 기록인가요?
 
▶ 우상호/민주당 의원: 네,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리고 더미래연구소하고 한번 잡아주시죠. 국회의원 우상호 이렇게 우상호 의원님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이건 어떤 책입니까?
 
▶ 우상호/민주당 의원: 이거는 이제 1년이 지났는데 지금 어떤 곳에서도 기록을 정리하는 곳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87년 6월 항쟁을 주도할 때도 아쉬운 게 항쟁이 끝나고 나니까 당시의 기록이 다 없어요. 그래서 아니, 이런 이게 나중에 역사 교과서에 실릴 그런 큰일인데 이렇게 1차 자료들이 없어서야 후대의 연구자들이 어떻게 이걸 연구하겠나 하는 그런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직접 이 일을 주도해서 제가 정리하는 게 가장 맞겠다 싶어서 저하고 더미래연구소가 좀 기본적인 사초를 좀 모아보자. 그리고 그때 당시에 바깥쪽의 백서는 퇴진행동에서 정리를 할 테니 당시 제도권인 국회에서 일어났던 일들은 국회의원인 우리가 정리하자 이렇게 해서 묶었습니다. 묶다 보니까 자료가 많아서 한 300페이지까지 왔는데요. 여기도 자료가 사실 더 두껍게 할 수 없어서 많이 이제 누락시킨 자료들이 많이 있죠. 나중에 그런 1차 자료들은 다 더미래연구소에 보관을 해서 정치학자들이나 사회학자들이 연구할 때 참고를 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어쨌든 기록을 남겨야겠다는 그런 목표로 이 작업을 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일반 시청자분들은 좀 구해서 읽기가 어렵습니까? 어떻습니까?
 
▶ 우상호/민주당 의원: 현재는 한 500권 정도만 한정판으로 저희가 직접 그냥 했는데요. 오늘 모 출판사에서 이걸 출판하겠다는 연락이 와서 지금 의논 중에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아까 말씀하셨던 두 번의 고비. 탄핵과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두 번의 고비, 그중에서도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의 선택이 상당히 중요했었는데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이 최종적으로 찬성표를 던지게 된. 한 40명 이상 찬성표 던진 거죠? 결과적으로 봤을 때.
 
▶ 우상호/민주당 의원: 결과적으로는 새누리당의 절반 정도가 그러니까 비박계 의원들이 아닌 분까지도 탄핵 찬성에 참여하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나 시작은 비박계 의원들이 중심이 돼서 모임을 만들고 그 모임이 거의 매일 모이셨거든요. 거기서 의논을 해 가면서 단계적인 어떤 그런 의견들을 진전시켜 왔는데 그때 저랑 뭐 통화도 하고 만나기도 하고 그랬는데 상당히 그분들이 압박이 심했습니다. 왜냐하면 새누리당의 전통적 지지층. 또 박근혜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권력층에서 굉장히 뭐랄까요. 직, 간접적 압박을 가했던 것이죠. 그런데 그분들이 그거를 이겨내고 탄핵에 동참해 주신 것도 저는 높이 평가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 그분들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에 찬성표를 던지게 이끈 가장 큰 요인은 뭐라고 보세요?
 
▶ 우상호/민주당 의원: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이죠. 일단 1차적인 원인은. 왜냐하면 이분들은 끊임없이 타협안을 내놓은 건데 박근혜 대통령이 그걸 걷어찼으니까 이분들이 자신들이 탄핵에 참여하는 것을 거둘 명분은 없었고요.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역시 촛불 민심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분들이 촛불집회 때마다 정장을 입지 않고 사복을 입고 그 근처에 다 나가보셨다고 그래요, 상당수의 비박계 의원들이. 나갔다 와서는 자신들끼리 모여서 아, 이 민심은 거스를 수 없겠다. 이건 뭐 엄청난 민심이고 잘못하면 대한민국의 헌정이 중단될 수도 있다. 그런 두려움을 느끼셨다고 그래요. 그래서 결국 민심에 굴복한 것이죠.
 
▷ 주영진/앵커: 1년이 지났습니다. 우상호 당시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는 그만 두신 지 얼마나 되셨습니까?
 
▶ 우상호/민주당 의원: 이제 6개월 됐습니다.
 
▷ 주영진/앵커: 6개월 되셨고요. 이번에 새 예산안 처리 과정 다 지켜보셨을 텐데 우원식 원내대표. 그러고 보니 민주당은 계속 성이 우 씨인 분들이 원내대표를 2년 연속 하고 있네요.
 
▶ 우상호/민주당 의원: 아무래도 우 씨가 좀 우월한 성이니까요.
 
▷ 주영진/앵커: 어떻습니까? 지난해 예산안 협상과 올해 예산안 협상. 뭐 달라진 환경에서 하기는 했을 텐데 말이죠.
 
▶ 우상호/민주당 의원: 굉장히 올해 더 힘들었을 겁니다. 왜냐하면 작년에는 저희 야당이어서 여소야대에서 야대의 야당이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야당 간에 협력을 딱 맞추면 훨씬 더 힘이 있고 또 여당과 협상력도 있었는데 이게 여소야대에서 우리가 소위 말하면 여소. 120석의 여당이다 보니 굉장히 어려움을 겪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제가 볼 때는 120석의 의석을 가지고 이 정도 예산안 통과시킨 것도 저는 참 잘하신 일이라 생각합니다. 굉장히 힘드셨을 거예요.
 
▷ 주영진/앵커: 우상호 의원, 오랜만에 모셨고 어렵게 모셨습니다. 이제 내년에 지방 선거도 있고 말이죠. 민주당 새로운 대표도 아마 내년 8월쯤에는 다시 뽑아야 할 건데 말이죠. 앞으로 정치적 진로 고민을 좀 하고 계실 것 같은데. 뭐 서울시장 얘기도 언론에서 나오고 말이죠.
 
▶ 우상호/민주당 의원: 뭐 주변에서 권유하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만 어쨌든 저와 함께 정치를 하는 동료 그룹들하고 긴밀하게 상의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결론이 내려지면 그때 국민들에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서울시장을 고민하고 계신다는 말로 해석을 해도 되겠습니까?
 
▶ 우상호/민주당 의원: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1년 전, 1년 전이죠. 12월 9일. 이제 하루만 지나면 12월 9일입니다. 국회에서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습니다. 당시 정치인들의 치밀한 판단, 전략. 이런 것들도 상당히 중요했습니다만 무엇보다도 촛불 민심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이끌었다고 하는 우상호 의원의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의원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우상호/민주당 의원: 감사합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