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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추위 속 출현한 '용오름'…내일 출근길도 '쌀쌀'

한겨울 못지않은 추위였습니다. 차디찬 북서풍이 불어오면서 오늘(5일) 오전 서귀포 남쪽 바다에는 용오름이 나타났습니다.

찬 공기가 한라산에 막혀 돌아 내려오면서 기둥 형태의 소용돌이 구름이 바다까지 닿아있는 용오름이었는데요, 15분 정도 용오름 현상이 일어나는 동안 이렇게 옆에 하나가 더 만들어지면서 쌍둥이 용오름이 되기도 했습니다.

추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낮부터는 기온이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날이 한결 풀리겠습니다.
 
지금 경기 서해안과 호남 서해안 지방에 내리는 눈은 밤사이 서쪽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되겠고요, 내일 새벽이면 모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아침부터는 구름만 많다가 밤에 중부와 전북지역에 다시 눈이 오겠습니다.

동해안 지역은 내일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절기 '대설'인 모레도 곳곳으로는 눈 예보가 있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이여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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