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열발전소가 포항지진 유발했나…조사에 최소 1년 걸릴 듯

정연 기자 cykite@sbs.co.kr

작성 2017.11.25 09:2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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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과 인근에 건설하던 지열발전소의 연관성을 규명하는 조사는 1년 이상 걸릴 전망입니다.

산업부는 지열발전소와 지진의 연관성을 확인할 조사단을 구성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대한지질학회와 한국지구물리학회 등에 전문가 추천을 요청했으며 기상청과도 협의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지열발전소를 운영한 경험이 없고 외국에 관련 전문가가 많은 점을 고려해 미국, 일본과 독일 등의 전문가를 초빙할 계획입니다.

지열발전소를 처음 거론한 이진한 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가 조사 자문 등의 역할을 맡는 등 국내 전문가도 참여합니다.

산업부는 이 조사가 땅속으로 구멍을 깊이 파는 시추작업이 필요하고 지열발전소 아래에 있는 단층을 확인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오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문가들에 따르면 쉽지 않은 조사라 1년 이상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외국에서는 2~3년 동안 조사한 사례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중단한 발전소 건설은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계속 중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