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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으로 철도·고속도로 일부 피해…대부분 정상 운행

포항 지진으로 철도·고속도로 일부 피해…대부분 정상 운행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16일) 오후 1시 기준으로 철도와 고속도로 등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긴급점검 결과 일부 피해가 확인됐으나, 안전 여부를 판단해 현재 대부분 정상 운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철도는 포항역 내 소방용수관 파열과 천장 마감재 탈락, 건설 중인 교량에 일부 변형이 생기는 등 시설물 피해가 확인됨에 따라 현재 정밀 점검, 긴급 보수 등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진 직후 매뉴얼에 따라 정차·서행 등이 이뤄지며 일부 열차의 지연운행이 발생했으나 어제 오후 6시부터 경부고속선과 동해선 일부 구간을 제외한 모든 노선이 정상 운행 중이며, 여진 발생 여부 등을 판단해 서행 구간의 속도 상향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아직 서행이 이뤄지는 구간은 경부고속선 동대구~신경주 구간 170㎞/h, 경부고속선 신경주~울산 구간 230㎞/h, 동해선 모량~포항 구간 90㎞/h 등입니다.

고속도로의 경우 교량 4개소에 일부 손상이 발생했으나 통행을 통제할 만큼 심각한 피해는 아닌 것으로 판단돼 현재 정상적으로 운행하며 정밀 점검을 병행 중입니다.

모든 항공노선은 정상 운영 중이며, 댐·광역상수도 등 국토부가 관리 중인 수자원 시설도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토부는 지방국토청, 항공청,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철도공사, 공항공사 등 5천938명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인프라 시설 안전을 면밀히 점검 중이며, 점검 결과에 따라 문제가 확인된 시설물에 대해서는 신속히 보수와 보강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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