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포항 방문…"재난안전특별교부세 오늘 40억 원 집행"

이낙연 국무총리는 오늘(16일) 오후 포항시청 재난상황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재난안전특별교부세 40억원을 오늘중 일단 집행하겠다"며, "경주보다 훨씬 많은 액수"라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총리는 "관계장관회의에서 특별교부세 집행을 행안부 장관에 지시했고 결정을 하고 왔다"며, "오늘을 넘기지 않고 집행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기준에 합당한 지 거의 논의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포항 시장이 요청한 만큼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되도록 중앙정부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총리는 또, "큰 변을 당하고 불편하고 불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포항 시민 여러분과 이재민 여러분께 뭐라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마음만의 위로라도 먼저 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지진으로 뒷담이 무너져내린 포항여고와 흥해읍 대성아파트를 방문해 피해 정도를 직접 둘러봤고, 이재민이 모여있는 흥해실내체육관을 방문해 포항 주민들을 위로했습니다.

이 총리의 포항 방문에는 백운규 산업부 장관과 맹성규 국토부 2차관, 배재정 총리 비서실장과 노형욱 국무조정실 2차장 등이 동행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