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으로 대전·세종·충남 곳곳에서도 강한 진동이 느껴졌습니다.
대전·세종·충남 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15일) 낮 2시 반쯤 경북 포항시 북부 북쪽 9㎞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직후 "집·건물이 흔들린다"는 등의 119 신고가 충남,대전에서 각각 100여건씩 들어오는 등 잇따랐습니다.
대전지방경찰청에도 "지진이 났느냐"고 묻는 112 전화가 30건 가까이 걸려왔습니다.
아직 119에는 외벽이 무너지는 등의 큰 피해 신고는 들어오지 않았지만, 대전 서구 한 중학교의 천장재 일부가 떨어져 내리기도 했습니다.
이 학교 학생들은 운동장으로 긴급 대피했고, 현재 대부분 귀가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