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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북한은] 혁명가 유자녀에 '파격 대우'…만경대혁명학원 가보니

지난 9일 북한 평양의 만경대혁명학원에서 혁명 사적관 개관식이 열렸습니다.

만경대혁명학원은 항일 빨치산 유자녀들이나 혁명가 유자녀들이 교육받는 곳인데요, 북한 체제에 충성을 다한 계층의 자녀들을 국가가 책임지고 교육하는 기관입니다.

바로 이곳에 김일성 일가의 업적을 기리는 혁명 사적관이 새로 문을 연 것입니다.

[최룡해/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 만경대 혈통을 꿋꿋이 이어 주체혁명 위업을 끝까지 계승 완성해 나아가려는 우리 당의 드팀 없는 신념과 의지의 힘 있는 과시입니다.]

혁명 사적관 안에는 김일성 동상이 크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개관식을 끝낸 학생들과 참가자들이 김일성 동상에 꽃바구니를 바치고,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의 각종 사진과 자료들이 전시돼 있는 사적관을 둘러봅니다.

[조선중앙TV : 동서고금에 일찍이 있어 본 적이 없는 혁명가 유자녀 교육의 위대한 역사를 수놓아 오신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혁명 사적이 시기별로 내용별로 전면적으로 집대성되어 있습니다.]

이날 만경대혁명학원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수영관, 즉 수영장과 물놀이장도 문을 열었습니다.

학생들에게 파격적인 대우를 해주고 있는 셈이죠.

북한 대다수의 학생들은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김정은 체제를 보위하는 핵심세력이 될 만경대혁명학원의 학생들에게는 최고의 대우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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