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자와 삽화가 뿌려진 종이 낱장들을 한데 모아 아름다우면서도 오래 볼 수 있는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내는 작업. 유럽에서는 이런 작업을 '예술 제본'이라는 하나의 공예로 발전시켰습니다. 대량화, 상업화된 기계식 제본과 구분하기 위해 '예술(d'Art)'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습니다. 고전적인 방식으로 이뤄지는 이 책 만들기 작업은 모두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한 권을 제본하는데 짧게는 한 달에서 길게는 수개월이 걸리기도 합니다.
서울 연남동에서 예술제본 공방 렉또베르쏘를 운영하는 경력 16년의 를리외르(예술제본가) 조효은 대표에게 책이 다시 태어나는 과정과 손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서울 연남동에서 예술제본 공방 렉또베르쏘를 운영하는 경력 16년의 를리외르(예술제본가) 조효은 대표에게 책이 다시 태어나는 과정과 손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