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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원격 근무에 유학생까지…日 '젊은 섬 만들기' 혈안

성회용 기자 ares@sbs.co.kr

작성 2017.10.11 12:54 조회 재생수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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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에서 쾌속선으로 한 시간 5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모여 절경을 자랑하는 이키시는 삼국시대 한국과 중국문물을 수입하는 관문이었습니다.

13년 전 3만 3천 명이었던 섬 인구는 계속 줄어 2만 7천 명이 됐습니다.

섬 인구의 35%가 65세가 넘는 고령자입니다.

대표적 어업인 참치잡이도 노령화의 여파를 맞아 퇴보하고 있습니다.

[나카무라/이키시 참치보존회장 : (참치잡이가) 힘들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안 하려고 (합니다.)]

일본 정부는 2년 전 특별법을 만들어 농어촌 지역에 젊은 사람들을 모으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키시도 정부 지원을 받아 섬과 바다를 좋아하고 쾌적한 환경을 원하는 젊은이들을 불러들이기 위해 통신망부터 도시를 뺨치는 수준으로 정비했습니다.

그다음 IT 대기업과 손잡고 원격 근무시설을 만들었습니다.

고등학교는 외국어 특화 과정을 만들어 외부에서 유학생을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토리이/이키고 교사 : (외국어 전공) 학생 33명 가운데 18명이 섬 바깥에서 온 유학생입니다.]

이런 노력 들은 최근 세대수가 조금씩 늘면서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이키시는 젊은 사람들을 늘려야 된다는 간단한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면서 섬을 지켜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