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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특조위 출범, 3개월간 활동…'헬기 사격' 조사 착수

<앵커>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 의혹 등을 조사할 국방부 특별조사위원회가 오늘(11일) 출범했습니다. 앞으로 3개월 동안 증언 청취와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진상 규명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김흥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5·18 민주화 운동 당시 헬기 사격 의혹 등을 조사할 특별조사 위원회가 오늘 위촉장 수여식과 사무실 현판 제막식을 갖고 3개월간의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위원회는 이건리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위원 8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됐습니다.

국방부는 조사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위원 전원을 대한변협과 광주광역시, 역사학회 등에서 추천받은 민간인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위원회는 앞으로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 의혹, 그리고 전투기 출격 대기 의혹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위원회 산하에 설치된 조사지원팀과 헬기 사격 조사팀, 전투기 출격 대기 조사팀 등 3개 팀이 체계적인 조사를 뒷받침합니다.

위원회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자료 분석과 증언 청취, 현장 방문 조사 등을 벌일 예정입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투명하고 객관적인 진상 조사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5·18 민주화운동 정신이 더욱 고양되는 계기가 되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국방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진상규명을 지시한 2개 의혹을 우선적으로 조사하되 시민군에 대한 발포 명령자 규명 등으로 조사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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