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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교 수업 정규 편성도…프랑스에 부는 '한국어 열풍'

<앵커>

프랑스의 일부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한국어 수업이 정규 편성됐습니다.

케이팝이 인기를 끌면서 우리나라 대중문화에 관심이 높아진 덕분인데요, 배재학 특파원이 이 학교수업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발음도 어색하고 아직은 정확한 뜻도 잘 모르지만,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한국어 단어를 하나하나 익혀갑니다.

파리 근교에 있는 브리예르 중학교에서 프랑스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어 국제섹션 수업이 시작됐습니다.

[유나/한국어 섹션 수강생 : K-POP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무척 관심이 많아서 한국어를 배울 기회가 있다면 주저하지 않을 거예요.]

올해부터 프랑스 대학입학시험인 바칼로레아에 한국어가 공식 포함된 데 이어, 베르사유와 스트라스부르교육청 소속 2개 학교에서는 한국어가 정규 과정으로 채택된 겁니다.

일단 이번 학기에는 한국어와 한국문학, 수학이 한국어로 진행됩니다.

[로지 플로렁/브리예르 중학교 교장 : 두 나라 문화와 교육시스템을 함께 체험하는 학생은 큰 장점을 지니게 될 것입니다.]

내년에는 한국어반이 고등학교로까지 확대될 예정입니다.

케이팝 등 한류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한국어 과목의 정식채택으로 한·프랑스 두 나라의 교류가 앞으로 더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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