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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여성을 정육점 고기처럼…롯데월드 조형물에 비난 '폭주'

[뉴스pick] 여성을 정육점 고기처럼…롯데월드 조형물에 비난 '폭주'

오기쁨 작가, 정윤식 기자 jys@sbs.co.kr

작성 2017.09.04 16:35 수정 2017.09.04 16:4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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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놀이공원에 여성을 정육점 고기처럼 연출한 좀비 조형물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혐오스럽다"는 관람객들과 누리꾼들의는 거센 항의에 롯데월드는 뒤늦게 해당 조형물을 철거했습니다. 

어제 (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에 전시된 좀비 조형물을 촬영한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피가 잔뜩 묻은 채 웅크리고 있는 신체 모형을 일회용 스티로폼 용기에 담아 정육점 고기처럼 연출한 조형물이었습니다. 

특히 해당 좀비 전시물은 머리카락이 긴 여성의 신체를 연상케 하고 있습니다. 
롯데월드, '좀비 조형물' 혐오스럽다는 항의 쏟아져…결국 철거조형물에 붙은 스티커에는 '좀비 미트'(Zombie Meat)라는 제품명과 함께 가격이 붙어 있습니다. 심지어 '국산'이며 '냉동보관'하라는 주의와 생산 날짜까지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된 조형물 중에는 만삭의 임산부 배에서 아기가 튀어나와 있는 좀비 모형도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롯데월드, '좀비 조형물' 혐오스럽다는 항의 쏟아져…결국 철거이 조형물은 지난 1일부터 시작된 '롯데월드 호러 할로윈 2' 행사를 위해 전시된 것으로, 현장 분위기를 더 무섭게 만들기 위해 최대한 실감 나게 제작됐다고 전해졌습니다. 

글쓴이는 "요즘 살인 사건도 일어나고 현실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아이들이 이런 걸 보고 현실과 가상을 구분할지 모르겠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어 글쓴이는 "롯데월드에 즐기러 가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따로 전시하거나 노출이 안 되게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다", "흉악범죄와 연관돼 보고 있기 힘들다",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끼칠까 두렵다"는 등 혐오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롯데월드 측은 오늘(4일) SBS와의 통화에서 "해당 전시물에 불편을 느낀다는 항의가 많이 들어와 철수 중"이라며 "여성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홍보 문구나 전시물에 대해 내부 조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롯데월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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